디자이너레오, 메뉴얼화 하다.
Basic System Manual
지난 3년간 사용하였던 구)로고가 적용된 모든 것들을 새로 디자인 해야했다.
간판 부터 모두 새로하되, 미아, 의정부, 노원점에 모두 새로운 design Identity를 적용해야 했다.
본격적으로 디자인 브랜딩을 해야하는 시기.
로고는 2014년 송년회인 12월 15일에 런칭 오픈식을 가졌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로고 개발 런칭 PT를 내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개발하게된 목적과 방향이 온전히 부족원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아 추후 로고의 오용사례나 기타 고객응대 부분에서 혼선이 있었다. 물론 부족원들이 당시 잦은 이직 때문일 수도 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프리젠테이션을 '내가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았었다. 기획과 디자인을 모두 직접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던것 같다.
2015년 1월 5일 쯤, 당시 마케팅 팀에서는 서울척병원 홈페이지부터 기사까지 리브랜딩 소식을 알렸다.
브랜드의 시작을 알리다
심볼과 로고타입이 만들어지고 병원명이 새로이 정리되었다. 마케팅 파트에서는 브랜드 광고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알려야 한다는 이유였던것 같다. 나조차도 새로이 디자인한 로고가 하루 빨리 알려지기를 바랬던 마음이 컸던 시기이다. 만일, 지금의 지식과 경험으로 리브랜딩을 했다면 아마도 절대 하지 않았을 것 같다. 후회 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유는 뒤에서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홈페이지, SNS, CAFE, BLOG, 등. 마케팅 활동이 진행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디자인 파트에서는 구)로고를 걷어내는 일과 신규로고를 새로운 제작물이나 싸인물에 접목시키는 일에 주목을 했으며, 광고및 여러가지 브랜드 관련 이미지 제작물들을 만들어 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베이직 시스템이었다.
베이직 시스템 메뉴얼(Basic System Manual)은 디자인의 체계를 잡아주고 업무의 효율성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란 생각에 필요했었다. 조직이 성장하고 있던 시기라 입사 전부터 찾았었던 부분인데 구)로고는(이 가이드북을)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아마 대부분의 중, 소병원은 베이직 시스템 메뉴얼 북을 소지하고 있지 않을것이라 생각한다.
있다해도 병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제 3자가 디자인하여 제공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것들은 대부분 기본 로고 규정만 있을것이다. 베이직 시스템은 병원 내부의 기초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디자인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우리 브랜드만의 기준을 디자인으로 그려내는것이라 감히 정의해 본다.
예를들면, 앞서 스토리2에서 언급했던 서울척병원 안내문의 경우를 보자.
부서에서 매번 안내문 제작 요청이 끊이질 않았었다. 당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에서 이유는 단순사유였음을 기억할 것이다. '예쁘게 만들어 줄것 같다.'라는것.
대부분의 중소병원을 보면 안내문 디자인이 중구난방이다. 매우 자기 주관적이고 심지어 담당자 스타일에 따라 모두 디자인이 바뀐다. 새로운 담당간호사가 입사하게 되면 또 다른 안내문이 또 다른 스타일로 제작되고 있었던것이다. 이는 브랜드로서 일관된 언어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로서 일관된 언어 및 이미지로 고객에게 전달이 되어야 한다.
HOW?
이들은 이직을하고 타 병원에서 하던 방법이나 경험들을 우리 브랜드에 접목 시키고 있었다.
이러한 부분들은 조직이 크면 클수록 더 심해진다. 그 분들의 경험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며,
나쁘다고 볼 수 없는 일이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감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아마도 대부분의 병원종사자들은 그러고 있을꺼라 확신한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잠시 브랜드를 구성하는 디자인 요소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겠다.
브랜드를 구성하는 디자인 요소는 크게 4가지가 있다.
심볼, 로고타입, 슬로건, 4th Element
1)심볼
2)로고타입
3)슬로건
4)4th Element
문맥에 따라 4번부터 이야기 해야겠다.
베이직 시스템의 기본은 이렇게 구성되었다.
세부적으로는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