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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y shannon Mar 20. 2022

임신 25주

임신출산육아 관련 영화보기

아직 아기가 없을 때 자유로움을 느껴야 할 것 같았다. 재미있는 영화도 보고 둘만의 데이트도 하고, 알콩달콩 할 시간이 막상 얼마 남지 않았기에… 무엇보다도 아주 편안한 환경에서 둘이 드러누워 영화보는 시간이 정말 없을 것 같다. 나 혼자 넷플릭스를 열어두고 이걸볼까 저걸 볼까 할 여유도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영화를 보기시작했다.  임신, 육아, 출산 관련 여성의 삶에 관한 영화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리스트를 짜놓고 하나씩 보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여성들을 위한 여성의 삶에 관한, 또는 육아와 가족에 관한 영화들이 생각보다 꽤 많았다. 언제 다 보지? 싶을정도 많았다.  

    

게다가 우리부부로 임신을 쉽게 한 케이스가 아니어서 어렵게 임신을 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도 있었다. 눈물을 흘리며 완전히 집중해서 영화를 보기도 하고, 육아가 너무 극적으로 최악의 상황으로 보여져서 출산이 두려워지게 만드는 영화도 있었다. 그런데 모두 다 나와 관련있는 영화들이라 정말 재밌게 한편한편 집중이 되었다.      


임신과 출산, 육아하는 상황이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여성의 경력단절과 공백기 그리고 그로 인한 좌절기 등은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기에, 인정하고 잘 헤쳐 나가는 것이 우리의 숙제인 듯 하다. 그래서 알아야 한다. 영화를 통해서라도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서라도 간접경험하여 삶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런 포부가 아니어도 도움이 될만한 장면들과 상황들이 많아서 영화를 통해서 미리 롤플레잉 시뮬레이션 해보는것도 참 좋은 듯 하다. 추천할만한 영화들 리스트는 참고하여 한편씩 보시길. 




Tip. 임신출산육아 관련 영화들     

ㅁ 프라이빗 라이프 #난임 #인공수정 #시험관임신

(2018 / 미국 / 드라마 / 감독 타마라 젱킨스 / 출연 폴 지어마티, 캐서린한)

난임으로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내는 40대 부부의 이야기이다. 아이를 얻기 위해 인공수정을 하면서 실패와 절망을 반복하고 시험관 시술도 막상 쉽지 않다. 그렇게 임신을 포기하려다가 조카에게서 한줄기 빛을 보기 시작한다.      


ㅁ 해피이벤트  #사랑 #임신 #결혼

(2013 / 프랑스 / 멜로로맨스, 드라마 / 감독 레미베잔송 / 출연 루이즈 보르고앙, 피오 마르마이)

서로 바라만봐도 웃는 것만 봐도 심장이 벌렁거리는 밀당을 하다가 연애로 진도가 나갔고 자유롭게 사랑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말했다. �우리 아이를 갖고 싶어.� 라는 말에 그녀는 �Yes� 라고 대답했고, 그날 이후 여자에서 엄마가 되었다. 그렇게 사랑보다는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부부의 이야기다.    

 

ㅁ 결혼이야기 #결혼 #이혼 #현실

(2019 / 미국 / 드라마 / 감독 노아바움백 / 출연 스칼렛 요한슨, 아담 드라이버)

파경을 맞았지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사랑만 가지고 결혼하기 어렵듯이, 미움만 가지고 이혼을 할 수도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결혼생활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일깨워 준다.    

  

ㅁ 툴리 #출산 #육아 #육아도우미

(2018 / 미국, 캐나다 / 드라마 / 제이슨 라이트만 / 출연 샤를리즈 테론, 맥켄지 데이비스)

아이둘에 막내 신생아까지 케어하는데 매일 게임에 빠져 사는 남편까지 육아전쟁에 지쳐가는 주인공.. 그녀의 오빠 권유로 야간 보모를 고용하게 되는데 그렇게 만난 보모 '툴리'는 아기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정서까지 케어해주며 육아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 향상시켜준다.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독박육아맘의 라이프가 볼만하다.      

ㅁ 82년생 김지영  #육아우울증 #맘충 #경단녀

(2019 / 한국 / 드라마 / 감독 김도영 / 출연 정유미, 공유 외)

2016년 책이 출간된 이후 2년만에 누적판매 100만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주인공 김지영이 작은 홍보기획사에서 근무하다 아이를 낳고 직장을 그만두고, 출산 후 멍하게 있는 시간이 늘면서 겪게되는 경단녀의 삶은 그린 영화이다. 출산 후 여자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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