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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미 Sep 15. 2023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나서

자기계발과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에겐 독서도 작은 여행

20대라면 어떤 직업을 가져야 될지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해봤을 것 같아요. 제 친구들과도 자주하는 얘기기도 하고요. 사실 전 특히 20대 초반에 이런 고민이 엄청 크게 느껴졌어요. 이제는 20대 중반을 넘어서 많은 일을 해보면서 감이 잡히기는 하지만 대학 내내 어른들 (현직자, 교수님, 등등) 에게 물어보면 보통 자주 듣는 조언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하라는 건데, 잘하는 일을 해야될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할지, 또 그럼 도데체 내가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은 어떻게 찾는지 전 20대 초반에는 정말 고민을 많이 하면서 지냈어요.


발리 가는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 에어 아시아 생각보다 괜찮음 :)


어제 우연히 읽은 책에서 어떤일을 해야될지에 대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는게 아닌 성격을 이용한 프레임워크에 대한 글을 읽고 나서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고 좋아하는, 잘하는 일 마저 모를때 사용해볼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들어서 이번 포스트를 써보려고요. 


이 책은 워낙 올해 상반기에 유명했던 (교보문고에 갔을때 베스트 셀러 1위라서 별 생각없이 사왔어요) 책이라 한국에서 사는 분들은 다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 같아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세이노님은 “성격에 맞는 일을 하라” 라고 가르쳐 주시고 있어요. 그리고 직업을 성격에 따라 4종류로 나누셨어요. 저도 이 점에 동의했던게 보통 사진의 성격은 어느정도 알고 있고 남들에게 물어보기에 “좋아하는 일/잘하는 일” 보다는 쉽고 단순하니까 성격을 커리어 탐색의 시작점으로 생각하는건 정말 좋은 생각 같아요. 세이노님은 “이 세상 모든 직업에는 밑의 네가지 일들이 복합적으로 있으나 핵심적인 부분은 각기 다르다.” 라고 말하셨어요. 


1.       사람을 상대로 하는일 

사람을 상대로 하는일은 세일즈나 경영자가 대표적인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성격이라고 해요. 

2.       기록을 상대로 하는일 

이 일에는 학구열과 응용력이 있어야 하고 회계사, 교수 같은 직업이 대표적이에요. 

3.       무생물을 상대로 하는 일 

이일에는 창조성이 중요하며 컴퓨터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건축가, 피아니스트 같은 직업이 있어요. 

4.       몸으로 하는 일 

몸으로 하는일은 자유의 정도가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가장 중요한것은 재능이고 대표적인 직업은 운동선수, 농부, 성악가가 있어요. 



생각해보면 전 기록을 상대로 하는 직업이 성격에 맞는 거 같아요. 1번의 사람을 상대하는 거나 3번 예술, 패션 같은거 보다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새로운걸 배우는걸 정말 좋아해요. 이 책을 샀을 때 처럼 그냥 서점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읽어보다가 책 한권 씩 사오는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쇼핑이에요. 여행 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그전에 조사하는것도 새로운 음식을 먹고 배우는 것도 엄청 좋아하구요. 돌아보면 인턴 생활을 할때도 그런 일이 제일 재밌고 쉽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대학교 생활 내내 1번과 같은 고객관련 의도치 않게 (레스토랑, 은행 등 에서) 하다 보니까 개인적으로는 여가 시간에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데도 불구하고 일을 할때는 사람 상대하는 일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성격을 바꿀 수 없는가? 라고 질문이 든다면 그건 아니라고 해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세이노님은 낯선 곳에 가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내가 원하는 성격을 시도해보거나 차림새를 바꿔보기를 권해주셨어요.  


전 개인적으로 해외 생활에 있어서 성격은 말랑말랑한 고무 찰흙 같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태어나서 캐나다에서 자라고 독일에서 사는 사람으로 말하자면 이 세 국가 중에 어디에 있냐에 따라 제 성격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문화에 적응해서 물들여지는 부분도 있고 제가 어떤 시기에 어떤 일로 그 나라에 가고 어떤 사람들을 만나는지도 성격을 발달하는데 영향을 미치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는 친근하고 가볍지만 따뜻하게 사람들을 대하지만 독일에서는 차갑게 보일수도 있지만 뭐든 사실을 중심으로 토론하고 진지한게 사회 분위기이고 내가 어느 나라에서 어떤 방향으로 살아야 겠다라는 거에 따라 만나는 사람들도 삶의 분위기도 달라지니까요. 


또 4가지 일을 골고루 경험해 보고 그 중 몇가지는 직업이 아니라 취미로 개발하면 더 풍요로운 삶이 될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아무튼 요약해보자면 성격을 따라 직업을 탐색하는건 정말 좋은 시작점인거 같아요!

소통은 인스타그램으로 해요! byamyseo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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