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완전한
우리는 모두 완전해지고 싶어 한다.
이미 완전한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내려놓으면 된다.
괴로우면 놓아버리고, 행복하면 온전히 느끼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배고파도 끼니를 놓치고, 배불러도 과식을 한다.
괴로워도 집착하고, 행복하면 불안해한다.
그런데 어쩌면,
나는 괴로운지도 몰랐고,
그저 그렇게 사는 게 당연하다고 믿었을지도 모른다.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해야 할 일들을 해내고,
어느 순간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여기면서도
내 안의 나는 점점 더 고립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눈앞의 일들이 중요했고,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점점 나를 잊어갔다.
그렇게 당신도 당신을 잊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그 고립된 당신에게 무한한 연민과 존중을 보낸다.
당신이 지나온 길, 당신이 견뎌낸 시간,
그 모든 순간이 말하고 있다.
당신은 이미 충분하다고.
나는 그 고립된 당신을 따뜻하게 안아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이 글을 써 내려간다.
그러니 오늘, 당신이 당신에게 질문하라.
- 나는 지금, 나를 온전히 돌보고 있는가?
- 나는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흘려보내야 하는가?
- 나는 정말로 나의 삶을 살고 있는가?
- 나는 나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고 있는가?
- 나는 내가 괜찮다고 믿는 그 순간에도, 혹시 나를 외면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어느새, 당신은 완전해질 것이다.
아니, 당신은 이미 완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