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총량

순간기록 #002

‘화학반응 전후의 총질량은 서로 같다’라는 질량 보존의 법칙처럼

한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만날 행운의 양도 총량 보존의 법칙이 존재할까?

만약 그렇다면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행운을 만났을까?

아니 만날 기회가 얼마나 남았을까?

그 총양을 알지 못하기에 많이 남았을 것이라 생각하며 행운이 찾아오길 더 바라는 것이겠지.

알았다면 벌써 다 꺼내어 먹었을지도…

정말 다행이다 총량을 몰라서.

더불어 남은 행운이 한꺼번에 오지 않기를 바라본다.

행운에 취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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