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기록

조니의 사색공간

by 조니

삶을 살아가면서 행복한 일들, 불행한 일들 다양하게 존재하고, 의도치 않았던 경험하며, 앞으로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얼마 전 글쓰기 수업을 수강하면서 내가 작성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기록한 노트를 살펴보니 나는 행복한 일들은 따로 작성하지 않고 있던 것이다.굳이 행복한 기록해야 할 필요가 있나? 그것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거 같다.


나의 글 쓰는 목록들은 대부분 감정적인 부분의 비중이 높아 행복했을 때 기분보다는 부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될 때 펜을 잡게 되고, 그 순간 살아있는 나의 감정들을 글로써 표현했던 것 같다.


항상 지나고서 후회하는 일들이 많이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작은 행복에 대한 소중함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공기업 필기시험을 앞두고, 도서관에서 공부에 매진하지 못하고, 주식 관련 서적을 보며, 주식투자에 몰입했던 답답했던 나의 모습, 주식투자를 할 때 리스크 관리를 하지 못하고, 뇌동매매로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힘들게 모았던 돈이 한순간에 0으로 수렴시켰던 한심했던 나의 모습


그에 반해 행복한 감정이 들었던 상황들을 다시 떠 올려보면 10배속으로 빨리감기하는 비디오 테이프처럼 잔상이 짧게 구성되어 있어 기억이 오래 간직지 않았던 거 같다.


지금까지는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야 행복이라는 기준점에 충족한다고 생각했지만, 생일날 온 가족이 집에 모여 케이크 위에서 덩실덩실 춤추는 촛불을 끄며, 함께 보낸 행복한 저녁 식사 시간의 소중함이 내 행복의 기준점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게 해주었다.


왜 행복한 기록들이 꼭 필요한지 장점들을 살펴보려 한다.

첫째, 행복했던 상황에 대한 감정이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둘째, 행복했던 감정을 지속해서 오래 간직할 수 있다.

셋째, 행복했던 감정들이 앞으로 겪게 되는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도 나를 더 부정적으로 빠지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마지막, 행복했던 감정들이 나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에너지 기반이 될 것이다.


위 행복한 기록들에 대한 장점들의 효과들을 비추어 볼 때 나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나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전해 줄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내가 먼저 바뀌어야 주위의 환경을 바꿀 수 있고, 점층적으로 나와 연관된 모든 것들이 긍정적인 효과가 상호보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뭐든지 처음 시작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것처럼 이번 기회에 내가 감정적으로 기록하고 싶은 주제들 중의 행복한 기록의 비중을 높여 갈 수 있도록 항상 인지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나가 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도 크게 느껴지지만 후회해도 돌아오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지금까지 놓치고 있던 소중한 나의 작은 행복들을 다시 주워 담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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