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걸어온 길 위에서나는 다시 초심자가 된다.
아는 게 많아 조심스러웠던 손이모른다는 이유로 자유로워지고,익숙함이 만들어낸 무감각 속에서낯선 떨림이 살아난다.
설레고, 두근거리고,
어쩔 줄 모르는 그 마음 —그게 내가 처음으로 돌아왔다는 신호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그러나 모든 걸 견뎌낸 사람으로,나는 다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