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버리지 못하도록
물감으로 그려두었다.
자연스레 잊히도록
바람 있는 곳에 두었다.
그래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내 방 벽에 걸어두었다.
함께 그릴 수 없는
추억이라는 그림 속에,
나는 너를 가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