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맛

by 별사람

밥 짓는 공기가

집 안을 천천히 채우는 동안

하루가 조용히 저문다.


숟가락을 들기 전,

짧은 침묵 속에서

긍정했던 오늘이 떠오른다.


따뜻한 밥 한 숟갈.

온도일까, 마음일까.


아, 따뜻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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