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by 별사람

앞은 보이지 않아서 무섭기도 하고

맑은 하늘에 한숨을 내쉬기도 하고

낡은 지붕 위 새들이 반갑기도 하고

밝은 저 빛에 두 눈은 감긴다.


새들이 날았는지,

구름이 가렸는지,


길을 걷다가

바닥만 보고 걷는 게 지겨워

하늘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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