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by 별사람

하늘이 밝아.

큰 별이 여행을 하나 봐.

너무 커서 보이진 않지만,

너무 밝아서

세상이 보여.


하얀 밤하늘에

공기가 따뜻해.

따뜻한 별인가 봐.


나를 스치고 가.


별이 지날 때면
뭔가 달라질 것 같아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그냥 가만히 서 있어.


보이지 않는데
분명히 지나가고 있다는 게,

나를 두고 가는 것 같아서
왠지 화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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