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에 둘러싸여하얀 속살 숨긴 너를
엄마는 총총칼을 휘둘러한가득 쌓아 올린다.
하얀 밀가루에소금을 더해 간을 맞추고,
지글거리는 기름에터억.
빗소리처럼 요동치면마지막으로엄마의 손맛을 더해밥상 위에터억.
우리 집에서나만 좋아하는 애호박 전.
엄마는 아직도이 못난 아들을사랑하는구나.
밥상 앞에서 울 수는 없어애써 웃는다.
목이 메어한 번씩터억.
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