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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Apr 15. 2016

사람들은 어떻게 웹페이지를 읽을까?

[번역][사용성][UX][Research] 웹 글 개선하기

이 글은 Norman Nielson Group의 Jakob Nielsen이 쓴 "How Users Read on the Web" 을 번역한 글입니다.


 안 읽는다. 사람들은 웹페이지를 글자 하나하나씩 읽는 대신 페이지를 스캔하며 특정한 단어나 문장만 읽는다.


사람들이 웹사이트를 어떻게 읽는지 연구한 결과 79%의 테스트 유저들이 아무리 새로운 페이지라 하더라도 스캔하며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우 16%만 글자 하나하나씩 읽는 셈이다 (업데이트: 이메일의 뉴스레터는 웹사이트보다 더욱 더 대충 읽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결과적으로 웹페이지는 스캔하기 쉬운 텍스트를 이용해야 한다.

아래의 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다:

- 하이라이트 된 키워드 (하이퍼텍스트 링크는 하이라이트기능을 해주기도 한다; 타입페이스와 색깔도 마찬가지다)

- 의미있는 부제목 (sub-headings)

- 리스트 형식 (Bulleted lists)

- 한 문단당 하나의 아이디어 (몇개의 단어만 인식하고 그 외의 다른 아이디어는 스킵할 가능성이 크다)

- 거꾸로된 피라미드 형태, 결론부터 시작하기

- 일반적인 글의 (글자수가) 반 정도하는 내용

 

또한 '신뢰도'가 웹 유저에게 중요하다는 것도 발견했다: 누가 그 웹을 조종하는지, 그 페이지가 믿을만한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고퀄리티의 그래픽, 좋은 글, 외부로 통하는 링크는 신뢰도를 높혀줄 수 있다. 외부에 링크를 한다는 것은 글쓴이가 자신의 내용에 자신감이 있어 혹여나 독자들이 다른 웹사이트를 방문한다고 해도 괜찮다는 것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유저는 "마케터" - 홍보성의 글 스타일과 자랑만 늘어놓는 주관적인 의견으로 도배된 웹페이지를 매우 혐오한다. 웹 유저는 바쁘다: 그냥 사실을 알고싶을 뿐이다. 과장의 글은 신뢰도를 하락시킨다.


개선된 웹 글의 효과 측정하기

위에서 정의한 콘텐츠 가이드라인의 효과를 실제 측정해보기 위해, 같은 웹사이트 (같은 내용, 다른 어법, 같은 사이트 내비게이션)를 다섯가지의 다른 버젼으로 만들어보았다. 그리고 유저가 다른 웹사이트에서 같은 테스크를 실행해보도록 했다. 아래 테이블에서 보다시피 더  간결한 버젼과(58% 더 사용성이 높은) 더 스캔하기 쉬운(scannable) 버젼(47% 더 높게)이 드라마틱할 정도로 더 높은 사용성 점수를 받았다. 그리고 아래의 세가지 특징들을 한 사이트에 넣었을 때, 정말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사용성이 124%나 더 높아졌다.

 

간결하고 + 스캔하기 쉽고 + 객관적인 글 = 124% 사용성 개선효과

객관적인 단어를 사용한 버전이 27%정도로 더 높게 개선된 것은 우리에겐 조금 의외였다. 홍보성 사이트 보다는 더 높을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실제로도 그랬듯이), 실제 테스크 성과 지표 (performance metrics)는 둘 다 비슷할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4가지 성과 측정 (performance measures)인 Time, Errors, Memory, Site structure 까지 '객관적인 단어를 사용한 버전'이 '홍보성을 가진 버전'보다 전부 높게 나왔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우리는 홍보성 언어들이 과장된 문구 (hyperbole)를 떼내고 실제 사실을 걸러낼 때 인지적인 부담(cognitive burden)을 준다고 추측했다. 사람들이 "Nebraksa는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명소이다"라는 문장을 보자마자, 그들은 "아닐텐데?"라고 즉각 반응하게 되어,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프로세스의 속도를 줄이게 되고 사이트를 사용하는데에 방해가 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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