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une Jun 20. 2022

미국 Product Designer 포트폴리오 만들기

최근 포트폴리오 정리를 해보며 생각나는 소소한 팁들

이번에 포트폴리오 정리를 하며, 1년 전에 비해 많이 시야가 바뀌고 성장한 나를 발견했다. 

작년에 비해 달라진 몇 가지 소소한 팁들을 정리해보았다. 

참고로 글쓴이는 미국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라, 한국 UX 포트폴리오에는 익숙하지는 않아서 다를 수는 있지만, 다른 대로 흥미롭지 않을까 한다. 또한 웹사이트 포폴보다는 프레젠테이션 포트폴리오를 다루는 글이다. 



1. 먼저 글부터 쓰기

작년 나는 우선 슬라이드를 이쁘게 만드는데 집중해서 슬라이드 하나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우선 빅 피쳐를 그려보도록 한다. 우선 목적 생각하기. 이 포트폴리오는 나의 next step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특정 기업에 취업이 될 수도 있고, 불특정 다수에게 나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기 일수도 있다. 이 목적에 따라 문단으로 정리해보기로 하자.

 예를 들어 (1) 프로젝트의 기간, 팀원 등 (2) 프로젝트의 스토리텔링 - 어쩌다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는지 (3) 문제가 무엇인지 등등... 최대한 논리적으로 접근하여 정리해본다. 난 '메모'로 대충 쓴 뒤에 슬라이드로 나눠보기도 한다. 난 개인적으로 Figma가 편하고 이 두 기능을 할 수 있어서 애용하는 편이다. 



글을 쓰는 초반 단계에는 다음과 같은 것에 집중한다:

_ 내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이유

_ 시간 (10분짜리 vs 30분짜리인지)

_ 무엇을 강조하고 싶은지 (자아성찰의 시간)

_ 어떤 문제들을 해결했는지... 


2.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Product/UX Designer 가 가져오는 중요한 가치는 '문제 해결'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스킬을 써서 기획하고 구현하는 능력과 경험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난 포트폴리오의 공식 같은걸 주장할 능력도 생각도 없고, 뻔한 프로세스를 반대하는 편이다. 그러나 어떤 포트폴리오든 UX 디자이너라면 대---충 이런 내용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 Someone has a problem (Business/User) 누군가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2. You fixed their problem 당신이 그 문제를 풀어줬다  - 여기서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보여준다 
3. You have proof you fixed their problem 그 문제를 푼 근거는 여기에 있다 - 여기서 디자이너로서 가치를 보여준다


3. Appendix 적극 사용하기

초반에만 해도 난 뭔가 '이것도 했고 저것도 했어'의 여러 가지 artifact (디자인 플로우, 서비스 블루프린트, 퍼르소나)를 다 넣으려고 노력했다. 이면에는 이런 걸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야! 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것들을 빼는 것에 집중했다. 우선 이 슬라이드를 보는 사람들은 페르소나가 무엇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얼마나 완벽한 프로세스가 아닌, 어떤 환경에서 어떤 문제를 직면했고 어떻게 풀었는지를 봐야 그 다지이너가 이 회사 혹은 이 팀에 잘 맞을지 판단할 수 있다. 결국 절대적 평가가 아닌, 자신이 뽑는 디자이너와 유사한지에 대한 문제이다. 따라서 항상 상대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스토리텔링에 집중해야 하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은 최대한 빼는 것이 좋다. 디테일한 부부들은 포트폴리오 마지막에 Appendix로 넣어서 추가 질문이 들어올 때 보여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난 이걸 충분히 잘 알지만 이 포트폴리오에 쓰진 않았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슬라이드에는 최대한 적게 글을 넣고 대신 말을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4. Challenge-Solution-Proof 프레임워크를 이용한다 

전체적인 프로젝트 외에도 난 모든 각 슬라이드에 challenge-solution-proof를 하나씩 보여주는 편이다

예를 들면: ;

프렌제이션의 중간에서 Workshop을 리드한 것을 말하고 싶을 때는 "이거 했다"가 아닌 

Challenge - 이 단계에선 여러 가지 팀원들의 아이디어가 있었고, 초반 단계라 조금 더 여러 가지 옵션을 디자인하고 팀원들과 의논하고 싶었다

Solution - 이전 스타트업에서 많이 썼던 워크숍 (구글 스프린트, catalytic questioning exercise, etc) 방법을 써서 디자인 팀을 리드하고 여러 가지 stakeholder (엔지니어, PM)의 아이디어를 종합했다 

Proof - 근거는 슬라이드에 보여준다.  


 




포트폴리오는 우리의 개성을 담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계속 시도해보고 거듭해보아야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철학을 잘 보여줄 수 있다. 

힘을 내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