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성장디자이너의 성장 여정

1. "아유 우리 살림꾼!" - Planning skill

by 재무성장디자이너

"아유, 우리 살림꾼!"

최근에 매니저로부터 들은 칭찬이었다.


연말이 되면서 Finance 부서에서는 "Year End Landing"이라고 부르는, 즉 올해 실적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올해는 여러가지 다이나믹들로 세일즈가 좋지 않았고, 세일즈가 좋지 않으니 비용을 어떻게 해서든 아껴야 하는 상황이었다.


11월 초, 2025년의 마지막 rolling forecast (현재까지의 실적을 베이스로 남은 기간의 예산을 수정하는 일)를 제출했다. 통상 마지막 rolling forecast에서는 그닥 많은 수정이 필요하지 않지만 올해는 세일즈의 다이나믹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야 했다.


예산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CFO인 나의 매니저는 모든 디테일까지 나에게 주문하지 않는다. 간혹 디테일을 같이 보기는 하지만, 대부분 디테일한 조정은 내 선에서 이루어진다.


비용을 줄일대로 줄인 올해, 운송보관비용에서 어느 정도 여유가 보여 이 부분도 예산 삭감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 중 12월에 꼭 써야하는 비용이 있었고, 예산 삭감 시에 나는 그 부분을 고려하여 조정을 진행했다.


디테일을 모르는 나의 매니저는 예산 제출 후에 이 부분이 생각나 나에게 혹시 챙겼냐고 물어보셨고, "네, 그 부분 12월에 구매 진행하실 수 있게 별도로 책정해 두었습니다."라고 답변 드리자 "아유, 우리 살림꾼!" 이라며 칭찬해 주셨다.


사소하다면 사소하지만, 이런 디테일을 챙기는 "살림꾼" 기질이 Finance 업무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이게 내 "살림"이라는 "주인의식"이 있어야 그 디테일을 챙기는 게 가능할 것이다.


내년에도 우리집 살림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 살림도 더욱 알뜰살뜰 챙겨서 같이 성장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