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진 자

by 해진

나는 상황을

잘 이해하지도 못했고


그에게

미안할 것도 없었으면서도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이후부터


그는 나를


자신에게 빚진 자로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도

함부로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너무 없었어요. 웬만하면 바쁘다는 말 하기 싫어하는 저이지만 글 쓸 짬이 정말 나지 않았거든요. 저장글들도 유효기간이 지난 것들이 많아 얼마 전에 거의 다 정리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가지고 나올 마땅한 글은 한편도 없었어요. 글 올리는 것을 하루 쉴까 하다가 이 짧은 경험담 비슷한 글 한편 올렸어요. 글 벗 여러분들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해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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