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나의 운명인가 했더니
인생이 그대와 나를 갈라놓았네
내 운명의 끈은 그렇게 놓쳐 버렸지만
꿈속에서 그대를 다시 만날 수 있었네
난 너무나 기뻐 그대 없이 살아가는
이 힘든 세상에 던져진
나를 불쌍히 여긴 신의 자비가
이제 내게 임한 것이라 여겼었네
하지만 꿈에서 조차
우리의 짧은 만남은
또다시 가슴 아픈
이별로 이어졌다네
우리의 슬픈 이별을 위해 마련된
또 다른 삶이 꿈이었으면 했는데
꿈속에서도 아픈 이별을
견뎌야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네
이 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이
내 아픔의 끝인 줄 알았더니
그것이
내 슬픔의 원인이고 시작인 줄
꿈에서 깨어나고서야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