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생존을 위해 택한 방식
사람에게는 직감이라는 것이 있다.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탑재된 기본 능력이다. 이 능력은 신체적 위기에서만 레이더를 켜는 것은 아니다. 소위 느낌이 쎄하다는 느낌은 더러 맞다. 그 능력은 지금껏 지내오면서 자연스레 축적된 정보에 의한 반응이다.
특히, 계급사회에서 발휘되는 이 능력은 최대치를 발휘하게 된다. 계급사회에 자신을 집어넣는 이유는 생존문제가 기반된다. 사람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먹고살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물교환 해서 살아갈 수 있는 돈을 버는 것이다. 먹고살기 위해 사람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계급과 서열이 즐비한 회사로 발을 향한다. 서로 할퀴고 뜯는 뜯기는 야생을 택하는 것이다.
서열에 대한 문제는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가 익혀야 할 생존 전략이다. 나이 순으로, 학벌 순으로, 부의 순으로, 회사의 유명세와 직급의 순으로 사람에 대한 인상이 바뀐다. 더불어 그에 따른 행동과 말들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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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