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여름 Jun 07. 2023

나를 신뢰하는 힘을 가지려면

<2021-03-17>의 기록

<나의 가치와 강점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나의 가치와 나의 강점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의 강점을 발견하게 되면 어떠한 형태로든 역할을 가지게 된다. 나는 이런 성과를 낼 것이고, 결과가 나왔다면 어떤 방법을 통해서 이렇게 나온 것인지에 대한 조건과 분석이 있어야 한다. 그 결과로 나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을 하는 것이 적합한지가 나오고 지향하는 바를 알게 되며 그렇게 성장하게 될 것이다. 나의 가치와 강점은 무엇이 있는가? 지금은 이것을 찾아가는 단계인 것 같다.


20대 중반 시절부터 '나 알아가기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그 시절에 생각하던 관점들에 대해서 정리해 나간 적이 있다.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바랐던 것 같다. 그 글을 작성해 나가고 2-3년이 지난 뒤에 다시 그 글을 읽어나간 적이 있다. 불과 몇 년의 사이에 그때의 그 생각이 유지된 것들이 있었고 변한 것들도 있었다. 그렇다면, 5년, 10년 후의 내가 과거에 썼던 '과거의 나'의 생각과 '지금의 나'의 생각을 본다면 어느 정도의 차이가 생길까 궁금하다.


사람은 변하는 것이 맞는가 아니면 어느 정도의 성장시기에 성립된 자아는 변하지 않는 것일까. 지금 생각으로는 고착된 사람은 변하지 않지만 외부적인 작용과 내부적인 노력을 통해서는 어느 정도 변할 수 있다는 것.

변할 수 있다는 것은 발전의 기회와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러므로 과거에 남겨진 나와, 지금의 모습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내일과 미래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선택들에 의한 결과와 경험에 후회를 하고 있는 사람들. 더 이상 변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압박감에 휩싸여 삶을 포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변할 수 있고, 바뀔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 나의 선택과 생각과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어제의 글에서도 남긴 말이지만, '지금 내가 하는 모든 것에 가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여러 분야에 관심이 있던 나는 너무 다양한 색이 알록달록하게 묻혀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주변의 사람들은 특정한 자신만의 색이 뚜렷해 보였는데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그 모습이 이상하게 보였다.


'모든 것이 되는 법'이라는 책을 쓴 저자 에밀리 와프닉의 TED 강연을 본 적이 있다.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이 강연을 보고 바로 책을 구매했다.)

Why some of us don't have one true calling | Emilie Wapnick - YouTube

이 강연을 듣고 위안을 얻게 된 것은, 그리고 과거에 여러 분야를 시도하고 도전해 본 이유는, 그 모든 경험들과 분야들은 결국 하나로 귀결되고 모든 것은 포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 다양함이 쌓였을 때 가져올 수 있는 강점은 또 다를 것임을 알기에. 다른 '일반적'으로 사는 사람들과는 좀 더 다르게 산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지 않은가. 어차피 사람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또 중요한 것은 사람들은 남들에게 그렇게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자그맣게 툭툭 던지는 말은 받아쳐주자.

일반적인 삶에서 조금은 다르게 살아보자. 나답게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나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잘 알면 된다. 그러면 스스로가 하는 모든 선택에 있어서 확신이 생기고 신뢰가 생기며 흔들리지 않게 될 테니.

작가의 이전글 지금 내가 하는 모든 것에 가치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