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흥분하여 계속해 말하는 걸 누가 듣기라도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오늘은 가게 문을 닫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며
'개인 사정으로 오늘은 쉽니다'라는 푯말을 붙이고 아내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복권과 미처 먹지 못한 도시락도 챙겼다.
상가 입구로 나가는데 때마침 목사님 부부가 들어왔다.
"어딜 그리 급히 가세요?" 목사님이 물었다.
태영 부부는 화들짝 놀랐으나 애써 태연한 척하였다.
"오늘 집에 일이 생겨서요..." 아내가 태영의 팔짱을 붙잡고 대답했다.
"나쁜 일은 아니시죠? 내일 예배시간에 뵙겠습니다." 목사님이 온화한 미소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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