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공주와 백 장수 (임정자 글, 홍선주 그림(2021), 놀궁리)
『(흑룡을 물리친) 백두공주와 백 장수』
임정자 글, 홍선주 그림(2021), 놀궁리
한반도의 북쪽 끝, 백두산은 오래전부터 신화의 산이었습니다. 흑룡이 불을 뿜고, 얼음의 신이 입김으로 세상을 얼리며, 괴물새가 인간을 위협하는 곳. 이 거대한 자연의 무대 위에 등장하는 신과 영웅들은 때로는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며, 때로는 고통과 시련 속에서 신력을 얻어 다시 태어납니다.
『백두공주와 백 장수』는 이러한 백두산 신화를 아동의 눈높이로 풀어낸 책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어린이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우리 신화의 정신과 상상력을 다시 마주하고 싶은 성인들에게도 아주 좋은 신화 입문서가 되어줍니다.
신화는 단지 옛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랜 세월을 버텨 살아남은 이야기 속에는 인간의 바람, 두려움, 용기, 지혜 같은 본질적인 감정과 통찰이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신화는 언제나 현재의 이야기로 읽히며,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상상의 원천이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백두산은 오늘날 우리의 마음속에서 점점 멀어졌습니다. 단지 지리적 거리 때문만은 아닙니다. 신비롭고도 강렬했던 백두산의 신화들은 점차 잊혀졌고, 이제는 그 이름조차 낯설게 느껴질 정도죠. 『백두공주와 백 장수』는 그 잊힌 신들의 목소리를 다시 불러내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불을 뿜는 흑룡, 얼음을 만드는 얼음신, 사람을 해치는 괴물새 등 다채롭고도 강렬한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을 상대하는 영웅들은 고통 속에서 성장하고, 하늘을 나는 신이 되기도 합니다.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힘, 그리고 새로운 상상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책 곳곳에 살아 숨 쉽니다.
특히 이 책은 청운문학도서관 ‘2025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주제 도서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나아가, 인문학 강연과 함께 신화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 상상과 창조의 여정을 함께 걸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책 속 이야기들이 강연과 만날 때, 독서는 단순한 읽기가 아니라 나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으로 확장됩니다.
1) 신화, 낯설지만 다시 마주하고 싶은 이야기라면?
백두산의 신비로운 자연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신화의 서사로 입문해보세요.
2) 성인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아동도서
상상력과 통찰이 풍부한 문장, 웅장한 이야기 구조는 어른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3) 인문학 강연과 함께 읽으면 더 깊어지는 책
청운문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이야기의 맥락과 의미를 함께 탐색할 수 있어요.
일정
: 2025. 6. 20.(금) - 8. 9.(토)
* 프로그램별 일정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프로그램별 일자와 시간을 잘 확인해 주세요!
장소
: 청운문학도서관 한옥세미나실, 국립국악원 (* 강연 전 회차 참여자 우선순위 부여)
주제
: 말은 글로, 글은 극(劇)으로
- 문학은 어떻게 대중문화와 연결되었나
신청 방법(3가지 중 택1) ※추후 인문네트워크 가입 필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5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네트워크 사이트 필수 가입 *
1. 인문네트워크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기 (필수)
1) 회원가입: 인문네트워크
2) 로그인 후 수강 신청
- [인문프로그램] → [인문프로그램 찾기 및 수강신청] → [청운문학도서관 검색] → [수강신청]
- 또는 https://inmun360.culture.go.kr/b2bc/com/programDetail/2435?menuCd=NS_PRO_CAL
2. 전화접수
☎ 070-4680-4032~3 (* 월요일 휴관)
3. 방문접수
더 자세한 세부 강연 정보는 하단 블로그 글을 참조하여 주세요.
https://blog.naver.com/yxsxux/223906341657
인문네트워크 가입 방법은 하단 블로그 글을 참조하여 주세요.
https://blog.naver.com/yxsxux/223908894314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