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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YTE Apr 07. 2021

2030이 주목하는 투자 방식, 조각 투자란?

돈이 부족하지만 투자는 하고 싶은 젊은 층의 투자 방법

작년부터 2030 젊은 세대의 투자 심리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식 뿐만 아니라 여러 투자처에 눈독을 들이며 적극적으로 투자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데요.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일명 "조각 투자"도 좋은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2030이 주목하는 새로운 유형의 투자, 조각 투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각 투자란 무엇인가


조각 투자는 특정 투자 상품을 여러 조각으로 쪼개서, 쪼개진 조각에 투자하는 투자 방법을 말합니다. 그냥 투자하기에는 너무 비싼 투자 상품을 여러 명이 비율을 쪼개서 공동으로 투자하는 개념인데요. 주로 미술품이나 명품 같은 비싼 투자처에 투자할 때, 전체를 사는 것이 아닌 1% 같은 일부를 사는 방법으로 조각 투자가 이루어집니다. 요즘은 각 투자상품을 조각 투자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들도 존재합니다.



조각 투자, 어디에 투자해?


조각 투자는 주로 대체 투자 상품들에 많이 적용되는데요. 미술품이나 명품 등이 대표적인 대체 투자 상품입니다. 샀다가 나중에 되팔 때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면 대체 투자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명품 한정판 운동화를 정가에 구매하고 리셀을 비싸게 하는 경우, 명품 운동화는 좋은 대체 투자 상품입니다.


요즘 유명한 조각 투자 상품으로는 음악 저작권, 명품 운동화, 미술품, 상업용 부동산 등이 있습니다. 음악 저작권의 경우 하나의 저작권에 대해 지분처럼 n%를 투자하고, 저작권 수익을 비율에 따라 나누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운동화나 미술품, 상업용 부동산 역시 하나를 구매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공동 구매자들을 모으고, 수익금을 배분하는 형태로 조각 투자가 이루어집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대부분의 조각 투자 상품들이 공식적인 금융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에 법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익률이 높은 만큼 수수료나 세금도 높죠. 그럼에도 조각 투자는 핀테크의 한 분야로 여러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인지도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도 조각 투자 비슷한 게 있다?


주식 중에도 1주가 100만원 정도 하는,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종목들이 있죠. 이런 비싼 주식들을 쪼개서 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 해본 적 있으신가요? 조각 투자처럼 주식 1주를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거래하는 것을 소수점 거래라고 하는데요. 해외 주식의 경우 2019년 규제 특례사업으로 지정되어 신한과 한국투자증권에서 소수점 단위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국내주식의 경우에는 소수점 거래 도입은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소수점 거래를 도입해 젊은 투자자들을 유치하려고 작년부터 소수점 거래를 도입하자는 논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법적인 이슈들에 막혀 아직은 소수점 거래가 언제 도입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가상화폐에서는 소수점 거래가 일반적인데요. 뉴스에서 비트코인이 7000만원을 넘었다는 소식을 접하면 "목돈이 있는 사람만 투자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굉장히 작은 단위로도 거래를 할 수 있어 0.008 비트코인 구매 등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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