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일 토요일
남편 친구 결혼식 참석을 위한 탄알 장전 완료
장난꾸래비 남편 친구들이 우리가 결혼할 때 비니루 봉다리에 가득 담긴 천 원짜리 지폐를 줬었다. 받을 땐 재밌었는데 그걸 세어서 비 오는 날 ATM기를 한 대씩 박살 내며 입금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아직도 코 끝에서 돈 냄새가 난다. 우욱.
그때 우리에게 천 원을 줬던 멤버 중 하나가 오늘 결혼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는 오래 모아두었던 저금통을 깼다. 500원짜리만 골라골라 모으고, 천 원짜리도 섭섭하지 않게 넣어 준비했다. 그래도 예쁘게 정리해서 지퍼락 봉다리에 담아주는 게 어디냐. 오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