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장에는 재개봉 영화가 많다. <아비정전>도 하고 <비트>하고 메가박스에서는 <라라랜드>가 예매율 1위를 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나처럼 극장에서 영화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왓챠에서만 봤던 고전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흥분하곤 한다(말만 이렇지 귀찮아서 3주째 극장에 안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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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CGV에서는 인생영화 기획전이라는 이름으로 관객들의 인생영화를 틀어주고 있는데 그럼 나의 인생영화도 틀어주는걸까 그런 궁금증이 생겼다. 내 인생영화는 <반지의 제왕>, <달콤한 인생>, <8월의 크리스마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0년 이내 개봉한 영화라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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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 때문이다. 일단 수입 영화로 한정을 해서 말하자면 국내 배급사가 해외 영화를 수입할 때 보통 수익창출 기간을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으로 잡고 계약을 한다. 수익창출권은 쉽게 말해 판권이다. 그 기간동안은 극장에서 영화도 틀고, 굿즈도 만들고, DVD도 팔고 여러가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거다. 지금 극장에서 틀어주는 영화들 중에는 10년 보다 훨씬 더 오래된 영화들이 있는데, 잘 보면 10년 이내에 재개봉을 한 번 했던 영화들이다. 아무튼 이런 정보는 나도 몰랐는데, 이번에 인생영화 기획전을 하길래 찾아보고 알게 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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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영화 기획전뿐만 아니라 여러 기획전을 하고 있는데,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데드풀>, <로건>, 마블 시리즈를 틀어주는 '히어로 기획전'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