根据阿里巴巴[微博]集团的数据,截至2015年11月11日24时,阿里巴巴2015天猫双11交易额达到912.17亿元,同比增长59.7%。(实时数据未经审计)
알리바바그룹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1월11일 24시까지 알리바바 2015년 싱글데이 하루 매출액이 912.17억 위안(143억 달러, 16조6천억원)에 달해 지난해와 비교해 59.7%성장했다.
马云今日在芝加哥的一场会议上表示,该集团将在五年内达到1万亿美元的销售目标。阿里巴巴的发言人表示,这里所说的销售是指“商品交易总额”,即阿里巴巴旗下平台的交易总额。上一财年,该数据约为3900亿美元。
마윈이 시카고 회의에서 "알리바바그룹은 향후 5년내 1조달러의 매출목표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대변인은 "여기서 말한 매출은 '상품판매총액'을 가르키는 것인데 즉, 알리바바 그룹 모든 플랫폼의 판매총액이다. 지난해(2014년) 판매총액은 3900억 달러였다"라고 밝혔다.
위의 내용은 중국 언론사가 보도한 알리바바 관련 기사의 일부이다.
어제 싱글데이 하루 매출액이 143억 달러였으며 지난 2104년 연 매출액이 3900억 달러였다.
알리바바는 11일 매출 전광판을 만들어 실시간 통계를 알리며 '신들린' 매출기록을 세상에 알렸다. 이를 통해서 쇼핑몰 사이트 몇개로 세계 최강의 유통기업으로 급부상했음을 과시했다.
2014년 삼성그룹 전체 매출액이 350조원으로 미화로 대략 3200억 달러이다. 한국 최대 유통기업인 롯데그룹의 2013년 83조원으로 미화 770억 달러 정도였다.
지난해 2014년 한국을 찾은 중국관광객이 640만명이었으며 이들의 총소비량이 14조원 정도였다. 알리바바그룹의 싱글데이 하루 매출액과 비슷한 수치이다.
알리바바 그룹 소속의 플랫폼에서 싱글데이 하루 동안 발생한 매출액이, 지난해 1년 365일 대한민국 전역에서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일으킨 매출액과 맞먹는다.
이같은 수치는 우리나라 경제발전 정책과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다.
13억 인구대국, 중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시장이 빠른 속도로 통합되고 있다. '직구(직접구매)'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유행할 정도로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상품 정보를 입수하고 온라인을 통해서 국제쇼핑을 즐기고 있다.
특히, 근년들어 중국 소비자들이 화장품 등 한국 상품 구매 열기가 뜨거워지자,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국상품관'을 열고 판매하고 있다.
사이트 몇개 열어놓고 상품을 유통하는 알리바바의 매출액이 전세계 곳곳에 공장을 짓고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기업인 삼성 그룹의 총매출액을 이미 추월했다. 우리나라 최대 유통기업의 연간 총매출액이 알리바바 그룹 일주일 매출액 수준이다.
기술이 좋은 한국과 인구가 많은 중국, 양국의 시장경제 경쟁력 비교에 대한 정확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지구촌 시대는 제조능력보다는 유통능력이 갑인 시대임을...
우리나라는 중국과 한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베이징에서 서울 가는 거리가 상하이 가는 거리보다 가깝다. 2018년이 되면 베이징에서 신의주까지 3시간 반에 도착하는 고속철도가 개통된다.
한중FTA 체결로 관세의 장벽까지 허물어지고 있는 과정에 있다. 마지막 남은 언어의 장벽만 사라지면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될 것이다.
시장의 경계선이 가라지고 하나로 섞인다면 유통의 '갑질'에 제조는 순응하게 될 것이다. 이미 이같은 현상은 우리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전 서울에서 정부 관계자를 만나서 "알리바바 백화점에 입점하는데 만족하는 대한민국 경제를 만들 것이냐, 아니면 13억 중국 소비자가 찾는 대한민국 백화점을 만들 것이냐?"를 똑똑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개방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13억 시장이 일으키는 소용돌이에 넋을 놓고 빨려 들 것이냐, 중국을 위시한 동아시아 시장을 주도하는 '센트럴 마켓'으로 발전할 것이냐는 국가경제의 운명이 달린 문제이다.
알리바바는 공장도, 기술도 없는데 사이트 몇개로 어떻게 천문학적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분명해질 때, 대한민국 국가경제의 발전 방향이 바로 설 것이다.
13억 소비자를 상대로 광고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1인당 우리돈 백원을 지출한다면 1300억원이다.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을 지역 곳곳에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중국에서는 시 단위 행정지역이 300개가 넘는다. 한 도시에 백화점을 하나씩만 만들어도 300개를 만들어야 한다. 영업사원을 채용한다면 천명당 1명씩 계산을 해도 130만명이다.
반면, 온라인은 오프라인 비용의 1%도 투자하지 않고 전체 소비자를 상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철저히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판매서비스를 실현하면 된다. 즉,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소비자 요구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제품 생산 업체인 샤오미 역시 이같은 마인드와 방법으로 세계적 전자기업을 따돌리고 중국시장의 강자로 우뚝 섰다. 소비자를 확보하는 브랜드와 플랫폼 구축에 목적을 두었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는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경제는 여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곧 사라질 전자, 자동차 등 제조업체에 목을 매고 있다.
세상이 바뀌었다. 한국 경제 규모가 중국의 성 단위 수준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그래도 산업화 성공신화만 맹신하고 있을텐가?
아시아 소비자를 감동시킬 대한민국 백화점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아시아 소비자가 주목하고 있는 한류 문화콘텐츠, 상품콘텐츠를 갖고 있지 않는가?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세계시장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져놀만한 안목과 지혜, 배짱이 없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