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 올스타즈 30주년 '한여름의 대감사제' 공연

블루레이 음악리뷰

서든 올스타즈는...


일본에서는 사당 또는 사잔 오루스타즈라고 부르는 서든 올스타즈(southern all stars)는 더운 계절이면 우선 떠오르는 여름 밴드다.

그들의 노래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유쾌한 곡이 많으며 왁자지껄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연 무대도 여름 바닷가를 연상케 한다.


그래서 그들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여름의 대감사제' 공연은 2008년 여름의 복판인 8월 21~24일 4일간 요코하마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무려 35만 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 공연은 서든 올스타즈가 얼마나 흥겨운 밴드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밴드 리더이자 보컬인 구와타 케이스케.

밴드 리더인 구와타 케이스케는 3시간 30분에 이르는 긴 공연의 대부분을 무대 위에서 쉼 없이 움직이며 신명 나는 공연을 펼쳤다.

때로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짓으로, 때로는 선정적이고 민망한 행동으로 보는 사람을 즐겁게 만들었다.


서든 올스타즈 공연의 특징은 성인 관객들을 겨냥한 야한 장면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점이다.

이번 공연도 예외 없이 이런 장면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관객들은 워낙 밴드의 악동 같은 기질을 잘 아는지라 부끄러워하지 않고 함께 즐겼다.

구와타가 노래를 부르며 더위에 지친 팬들을 위해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주고 있다.

그만큼 서든 올스타즈는 관객들의 호응이 뜨거운 밴드로 유명하다.

워낙 오래된 밴드이고 히트곡이 많아서 일본의 국민 밴드로 통하는 만큼 관객들은 옷차림까지 밴드를 흉내 내 입고서 노래를 연신 따라 불렀다.


공연 영상을 보면 이번 공연 환경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여름의 무더위가 만만치 않았고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태풍까지 몰려와 공연 당일 비가 쏟아졌다.

그런데도 관중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비옷을 입은 채 공연을 함께 했고, 밴드 또한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공연을 펼쳤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밴드가 한동안 휴식기간을 갔겠다고 선언한 만큼 당분간 이들의 활동을 볼 수 없다는 팬들의 아쉬움이 더해 열기가 뜨거웠다.

서든 올스타즈는 1978년 아오야마가쿠인대학의 동급생 6명이 결성했다.

서든 올스타즈 30주년 공연 블루레이 타이틀은...


일본에서 출시된 블루레이 타이틀은 공연 마지막 날에 총 47곡을 부른 3시간 30분의 긴 실황을 디스크 1장에 담았다.

2.35 대 1 화면비를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괜찮다.

물론 영화 타이틀만큼 디테일이 명료하지는 못하지만 공연물 치고는 좋은 편이다.

돌비 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리어 채널의 배음을 잘 살려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한글 자막은 들어 있지 않지만 노랫말이 일본어 자막으로 나온다.

특별한 부록은 들어있지 않다.

* 달콤한 인생의 티스토리 블로그(http://wolfpack.tistory.com/)에서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