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목표했던 돈을 모으기 전까지 나에 대한 투자를 안 했다. 아니 못했다.
가족들에게 안정적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나는 내가 학자금 대출을 갚으며 학교를 다녔고, 학교 다니는 내내 알바를 두 개 세 개씩 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짬을 내서라도 경험하는 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누군가는 그걸 아껴서 옷을 사거나 시술에 투자하는 게 나은 게 아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나는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블로그 체험단을 하며 돈을 아끼기도 했다.
그렇기에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다.
과거를 돌아보면,
내 한 달 식비가 내 친구들의 괜찮은 옷 한 벌보다(30~이상의 옷) 적게 들었다는 것, 그건 확실하다.
"나이키! 정도만 사서 돌려 입어도 되잖아?"
사람들은 백화점브랜드가 아니라 적당히 깔끔한 메이커 옷을 사면 된다고 하기도 하는데,
나이키 7만 원... 10만 원
난 고터옷 7개를 산 다음 그걸 몇 년씩 입었다.
당연히 없어 보였을 수밖에
괜찮은 걸로 오래 입어가 아니라 안 괜찮은 걸로 오래 입을 수밖에 없었던 거다.
이제 내가 목표했던 금액 이상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 전셋값으로 들어갔지만..)
그 돈은 부모님의 배경과 도움이 없는 내가
스스로 마련한 나의 안전지대이다.
그리고 이제야 나는 나에게 투자를 시작했다.
30살이 되면 내가 원하는 것과 노화방지시술에 투자해야지 생각했다.
그리고 요즘 시술을 받으니 사람들이 예뻐졌다고 한다.
옷을 사고 머리스타일을 정리하니 굉장히 단정하고 있어 보인다.
그동안은 나를 마주하고 돌봐줄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 가꿀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내가 행하는 모든 일들의 퀄리티가 올라간다.
춤영상을 찍을 때, 운동영상을 찍을 때의 옷, 연습실 비, 촬영비에 여유가 생긴다.
심적여유가 생기니 나의 모습이, 퀄리티가 달라진다.
안전지대를 가진다는 것, 그리고 나에게 투자를 하고 남들에게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 참 중요하다.
뭐 하나를 제대로 하는 데는 돈이 많이 든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아라
남들과의 속도와 상관없이
지금 시작하면 1년, 2년, 3년 뒤의 나는 더 나아진 삶을 살고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