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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민승 Nov 11. 2015

'미디스커트의 무한변신, 다 같이 따라 해볼까요?

[ H스포츠=구민승기자 ] 미디스커트는 미니스커트와 발목까지 오는 롱스커트의 중간 길이인 스커트로 무릎 선에 오는 것을 ‘미디스커트’라고 총칭한다.


예전에는 미디스커트가 직장여성이 주로 입는 패션으로 다소 딱딱해 보이고 올드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20대 학생들이나 캐주얼하게 입는 여성들에게는 거리가 먼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요새는 미디스커트의 다양한 디자인, 매치하는 상의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연령과 직업에 상관없이 많은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 되었다.


그럼에도 아직 젊은 여성들에게는 미디스커트가 멀게 느껴지는 면이 있기 때문에 미디스커트를 어떻게 코디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연령대가 원하는 분위기를 내며 쉽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자한다.


STYLE 1. H라인 베이지 미디스커트



미디스커트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지적이고 전문적이다. 따라서 많은 직장여성들이 찾는 베스트 아이템이다.


무릎을 덮는 H라인 미디스커트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을 때에도 손색없을 정도로 단정한 이미지를 주며 색상도 차분한 베이지 컬러이기 때문에 더욱 단아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또한 라이트 베이지는 동양인 여성에게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누구나 무난하게 입을 수 있으며 어떠한 상의에 매치하여도 다 잘 어울려서 여러 가지 코디가 가능한 실속 아이템이다.


여기선 딥그린 니트와 매치하여 더욱 차분하고 지적인 느낌을 주었는데 어두운 컬러뿐만 아니라 화이트 상의와 매치한다면 더욱 화사하고 단아한 느낌을 줄 수 있다.


H 라인에다가 무릎을 덮는 기장이라서 자칫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스커트 뒷부분에 트임 절개가 되어있어 활동성도 좋으며 지루하고 딱딱한 느낌을 피할 수 있다.


STYLE 2. H라인 핑크 미디스커트



1번의 코디와 같은 옷이지만 다른 색상 선택으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위의 코디가 우아하고 지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코디였다면 이 크림핑크 미디스커트와 아이보리 니트와의 조합은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크림핑크와 깨끗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아이보리 니트를 매치한다면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여리여리한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미디스커트가 자칫 잘못 입으면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어 아담한 키의 여성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데 하이 웨스트로 된 미디스커트를 입으면 전혀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하이웨스트를 입었는데 허리를 드러내지 않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없다. 그래서 보통은 상의를 안으로 넣어 입는다. 이것도 물론 예쁘지만 몸매가 확연히 드러나 다소 불편함이 있고 두꺼운 상의는 넣어 입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나는 양 옆에 절개가 들어가 있는 니트를 선택했다. 절개가 있기 때문에 옆 허리선이 은근히 드러나 하이웨스트를 입은 장점이 극대화가 되어 다리가 길어 보인다. 또한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니트의 단점을 옆 허리선이 살짝 드러나기 때문에 오히려 날씬하게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앞, 뒤는 가려주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활동하는 데에도 매우 편안하다.


STYLE 3. 앞 절개가 들어가 있는 미디스커트



앞서 소개한 두 미디스커트 코디가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었다면 미디스커트로 발랄하고 상큼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앞부분에 절개가 들어간 미디스커트를 입는다면 앉을 때 살짝 절개선이 벌어져 일반적인 미디스커트 보다 더 젊고 캐주얼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미디스커트가 아직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는 젊은 여성, 여대생들이 도전해보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서있을 때는 미디스커트의 단정하고 단아한 느낌을 주지만 앉을 땐 절개선이 적당하게 벌어지기 때문에 무겁거나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고 보다 젊고 발랄하게 느껴진다. 거기다 베이비핑크 색상의 보송보송한 니트를 매치한다면 더욱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이렇게 미디스커트를 활용한 3가지 코디를 보았는데, 이 뿐만이 아니라 미디스커트의 다양한 디자인과 어떤 아이템과 매치하느냐에 따라서 무궁무진한 코디가 가능하다.


굳이 가을, 겨울철 짧은 스커트를 입지 않아도 때로는 단아하게 때로는 귀엽고 사랑스럽게 또 은근히 섹시하게도 연출이 가능한 것이 미디스커트의 무한한 매력이다.


글/사진 구민승기자 정리, 문새롬 칼럼니스트 제공 kms@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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