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패턴의 고급화, 어디까지 아니?
[ H스포츠=구민승기자 ] 올 가을, 겨울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체크 패턴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어떤 아이템과 연출해도 어울리기에 꾸준히 사랑받는 체크 패턴은 역시 이번 F/W시즌에도 트렌드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격자무늬, 격자라고 불리며 그 종류는 다양하다. 체크의 가장 큰 매력은 하나의 아이템으로도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누구나 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점과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연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어떤 아이템과 연출하느냐에 따라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점 에 유의해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패턴은 다양하다. 그 중 대표적인 3가지 패턴을 이용해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STYLE 1. 타탄체크
유행타지 않는 대표 아이템중 하나. 특히 계속 강조되고 있는 복고풍의 유행으로 체크패턴은 이번 시즌에 필수적인 아이템이나 그중 가장 널리 쓰이는 패턴은 타탄체크라고 볼 수 있다.
타탄체크는 체크가 2중 3중으로 겹쳐져 복잡한 무늬를 형성하고 있어 하나의 아이템으로도 충분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화려하고 매력적인 패턴이다. 특히 타탄체크의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과 가장 눈에 띄는 컬러인 레드의 조합으로 겨울분위기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
레드의 파탄체크에 블랙 스커트를 함께 연출해봤다. 레드의 강렬함을 블랙의 차분함이 잡아주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편안하고 캐주얼한 체크셔츠로 블랙 스커트를 매치함으로써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 할 수 있다.
STYLE 2. 하운즈투스 체크
화려한 느낌이 가득하고 독특한 체크패턴이다 무늬가 거칠고 큰 것이 사냥개의 이빨과 비슷한 형태라 해서 하운즈 투스라 불리며 주로 흰색 바탕에 검정, 빨강, 갈색 등의 배색으로 사용된다.
체크 크기만으로도 다른 느낌을 주는데 작은 크기는 클레식한 느낌을 큰 크기는 발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연출법은 달라진다.
혹시 스타일링이 어려워 꺼내 입기 어려웠다면 다시 도전해보자. 다른 아이템과 매치하는 것이 힘들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장하고 있는 체크패턴의 아이템 과 유사컬러를 선택해 통일성을 준다면 옷을 예쁘게 입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팁을 하나 더 알려준다면 체크패턴은 충분한 화려함을 가지고 있어 포인트로 연출되어야 촌스럽지 않은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사컬러지만 단색컬러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화이트 바탕의 블랙 패턴을 가진 팬츠의 화려함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블랙과 매치하여 블랙 패턴이 과하게 돋보이지 않아 오히려 단정한 느낌을 받게 연출해봤다. 이렇게 컬러를 조화롭게 연출하여야 촌스럽지 않은 체크 룩을 완성 할 수 있다.
STYLE 3. 헤링본 트윌 체크
헤링본 체크 아이템 하나를 소장한다면 가을 겨울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헤링본 트윌은 주로 드레스나 코트등의 아이템에 많이 사용된다.
'청어 등뼈'라는 의미로 사선무늬로 이루어진 패턴으로 전통적이면서 우아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아이템으로 격식 있는 자리는 물론, 평소 데일리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 할 수 있다.
코트 아이템을 이용해 화이트 셔츠와 청바지와 매치해봤다. 체크는 블랙이나 화이트 그레이 컬러와 조화를 이루면 세련된 매력을 보이기 때문에 흰 와이셔츠는 헤링본 체크의 클레식한 느낌을 더 돋보이게 한다. 기본적인 아이템들이지만 내추럴하게 연출함으로써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글/사진 구민승기자 정리, 곽경애 칼럼니스트 제공 kms@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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