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제품 리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구민승 Oct 16. 2015

[리뷰] 오디오 테크니카 ‘ATH-CKB50'

[ H스포츠=구민승기자 ] 일단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의 퀄리티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가성비라는 것은 전문가들이나 귀가 예민한 사람들한테는 중요한 단어는 아니다. 


어쩌면 ‘가성비’라는 단어는 좋은 단어이면서 그 제품의 한계를 나타내는 말이 아닐까 싶다. 오디오 테크니카의 ‘ATH-CKB50’은 5만원 대의 이어폰 중에서 좋은 편이지, 다른 가격대와 경쟁했을 때는 성량 및 음질이 뒤지는 것은 사실이다. 


올그라운드 형태로 나온 제품이다 보니 저음과 고음 모두 빠짐없이 깨끗하게 나오는 제품이었다. 또한 한강에서 자전거를 탈 때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 노래 소리가 바람 소리와 겹치는 현상은 없는 편으로 잘 나왔던 것 같다.


그렇다면 노래를 들었을 때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들에 대해서 이제부터 솔직하게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1) 저음~고음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어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 아닐까 싶다. 사실 노래를 좋아하고 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가 잘 나오는 이어폰을 찾기 마련이다. 쉽게 말한다면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저음에 특화된 이어폰을, 발라드와 가창력 있는 노래를 즐겨 듣는 사람들은 고음이 잘 들리는 이어폰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이어폰을 살 때는 대부분 디자인과 가격대를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오디오 테크니카 ‘ATH-CKB50’의 경우 5만원 가격대에서 디자인도 좋고, 성능도 좋은 편이라 샀을 때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잘 들리는 편이지만, 어떤 음역대의 성량이 풍성하게 들리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이 아쉬웠던 점이 아니었나 싶다. 특히 최근 <쇼미더머니4>, <언프리티 랩스타2> 등의 힙합 노래를 들었을 때 저음이 강하지 못해 잘 어울리지는 않았던 편이었다.


힙합보다는 발라드, R&B의 장르가 더 적합한 이어폰이 아니었나 싶다. 


2) 풍성함은 없었다.


좋은 이어폰과 그것보다 가격이 저렴한 이어폰에서 똑같은 노래를 틀고 듣고 있으면 차이점이 확실하게 난다. 일반인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바로 노래의 성량이다. 


분명히 똑같은 음량으로 노래를 듣고 있지만 어떤 곳에서는 크게 들리고, 어떤 곳에서는 작게 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경우 저렴한 가격대의 이어폰이고 저음부터 고음까지 올그라운드 형태로 나온 이어폰이기 때문에 좋은 이어폰들처럼 풍성함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사실 이렇게 좋은 가격대의 이어폰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5만원 가격대의 이어폰에서는 월등한 음질을 보여주기 때문에 5만원 가격대의 이어폰과는 비교하지 않았던 것이다. 

분명한 것은 오디오 테크니카의 ‘ATH_CKB50’은 가성비 최고인 제품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음악을 평소에 즐겨 듣고, 이어폰에 투자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과 함께 가격대가 있는 제품과 같이 생각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최종 느낌*

1. 가성비가 좋다.

2. 저음부터 고음까지 잘 들리는 편이다.

3. 5만원 가격대에서 최고의 제품이 아닐까 싶다.


H스포츠는 예전과는 다르게 빠르고,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에 있어 도움을 드리고자 다양한 브랜드들의 제품을 직접 착용해보고 느낀 것들을 거짓 없이 솔직하게 전달드릴 예정입니다. 모든 기사의 경우 홍보 형태가 아닌 직접 느낀 2주 동안 착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위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품리뷰 기사들을 통해서 제품 구매에 있어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주>


kms@hsports.co.kr 


*H스포츠 패션칼럼 최근기사*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가을코디 방법은?

무한 변신 '가디건'의 활용 방법은?

'셀프웨딩' 실패할 확률 없이 찍을 수 있는 스타일은?

‘흰 셔츠’의 무한변신, 코디 방법은?

패션의 기초 '블랙'을 이용한 코디 세 가지는?


*H스포츠 제품리뷰 최근기사*

[구기자의 제품 첫 인상] 박시함을 강조시킨...어널로이드 ‘스웨트 셔츠’

[구기자의 솔직한 리뷰] 소재의 고퀄리티...데상트 ‘카모 트레이닝 집업’

[구기자의 제품 첫 인상] 심플함과 포인트가 눈에 띄는...엄브로 ‘어센셜 후드 집업’

[구기자의 제품 첫 인상] 부드럽고 가벼운...데상트 ‘카모 트레이닝 집업’

[구기자의 솔직한 리뷰] 공격+경량화...미즈노 ‘바사라001’


*H스포츠 최근 기사*

[HS리뷰] <인턴>은 <사도>를 제치고 어떻게 대세가 되어버렸을까

뤽 베송 감독 新作 '아더와미니모이3' 캐릭터 포스터 공개

'앙리 앙리' 10월 29일 개봉 확정 및 인 포스터 대공개

[인터뷰] 최주환, “홍성흔 선배님 올 시즌 감사했습니다”

[BIFF 현장에서] ‘영화’로 시작해 영화로 끝나는 BIFF

매거진의 이전글 [오픈기]군더더기 없는 디자인...리복 ‘퓨리 라이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