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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잎싹 May 26. 2023

애도일기


혼자 남겨진 밤이면 네가 너무 그리워서 가슴이 아리고 눈물샘이 열리면 멈출 길 없이 눈물이 흘러. 어두워지면 너를 그리워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나는 느려지고 끝없이 밑으로 내려가. 어둠이 불편해. 너를 잃고 나는 다른 친구를 만나는 날을 기다리며 버티고 있어. 너를 잃은 걸까 네가 떠난 걸까 나는 여기서 늙어가는데 너는 그 모습 그대로 사라져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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