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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매넣기 Aug 28. 2021

너, 왜 이렇게 예뻐? 아이폰 유저의 갤플립3 사용기

feat. 갤럭시 투 고 서비스

여러분들의 첫 휴대전화는 어떤 타입이었나요? 슬라이드? 폴더? 터치?


에디터는 초등학교 5학년 무렵 처음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했어요. 당시 요리 게임을 하는 CF 시선을 사로잡았던 분홍색 쿠키폰 저의  휴대폰이었답니다.  이후로는 줄곧 스마트폰만  와서, 태어나서   번도 폴더 폰이나 슬라이드 폰을 사용해  적이 없어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휴대폰을 사용해본 기억도 까마득해요. 미라크와 갤럭시 S2 HD LTE를 거친 후,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는 계속해서 아이폰만 사용하고 있거든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삼성이나 다른 회사의 휴대폰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어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불편하다기보다는, IOS 체제를 너무 오랫동안 사용해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근래 에디터의 눈에 띈 휴대폰이 있어요. 곧 나올 아이폰 13이냐고요? 아니요. 지금 가장 핫한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 3이에요. 영롱한 색감과 아이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외부 디스플레이의 존재 때문에 구매욕구가 마구마구 샘솟더라고요. Z플립 1은 잘 참았는데···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연동해서 작업하는 것이 많은 에디터는 이번에도 구입을 포기했지만, 이번 Z플립 3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아무 조건 없이 기기를 3 동안 무료로 체험해   있는 갤럭시   서비스 신청했어요. 아이폰 유저를 반하게  갤럭시 Z플립 3 매력과 에디터의 총평, 솔직하게 풀어 볼게요!



디자인&무게
(생각보다 엄청 영롱하잖아..?)

드디어 에디터 손에 들어온 Z플립 3.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그린 색상이 원픽이었지만, 크림 색상을 수령하게 되었어요. (그린 색상은 꼭 매장 방문해서 직접 보는 걸 추천해요!) 일단 가만히 두고 감상부터 해 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반짝반짝 영롱한 외관을 자랑하더라고요. Z플립 1에 비해 외부 디스플레이가 세 배 정도는 커진 것 같은데, 이 부분이 블랙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디자인을 해치지 않았어요. 센스 있는 배색 디자인을 보는 것 같은 느낌! 힌지 부분 역시 무광 금속으로 되어 있어 매우 고급스러웠답니다. 액정 안쪽 주름은 햇빛 아래에서 사용되면 조금 신경 쓰일 것 같긴 한데, 별로 거슬리지는 않았어요.


아이폰 12 미니와 크기 비교!

100 만점에 120점을 주고 싶은 디자인이었지만, 무게와 크기는 약간 아쉬웠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크기가 훨씬 컸고, 무게도 묵직했어요.  손으로 여닫기도 조금 어렵더라고요. 아이폰 12 미니를 사용하고 있는 에디터에게는 손에  들어차는 Z플립이 살짝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아이폰 SE2 사용하고 있는 다른 에디터도 무겁다는 평을 남겼고요. 평소 아이폰11프로나 아이폰12프로맥스처럼 액정이 크고 무게감이 있는 기기를 사용해 왔다면  점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유리 손목을 가진 에디터들처럼 가벼운 기기를 선호한다면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을  같아요.



외부 디스플레이 활용

전작에 비해 훨씬 커진 외부 디스플레이로는 시계는 물론이고 여러가지 기본 위젯들을 띄울  있었어요. 외부 디스플레이 부분을 옆으로 스와이프  주면 카톡이나 메시지 같은 알림, 타이머, 재생 중인 음악, 삼성헬스 등을 확인할  있더라고요. 휴대폰을 열지 않고도 주요 알림을 확인할  있다는 점이 매우 편하게 느껴졌어요. 따로 어플 위젯을 추가할 수는 없지만, 기본 위젯만으로도 실생활 사용은 문제 없을  같은 느낌!


카드를 등록하면 바로 사용 가능한 삼성페이

 신기했던 , 바로 ! 아이폰 유저로서 갤럭시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가 삼성페이인데, 화면을 쓸어올리면 바로 삼성페이를 사용할  있다는 것도 신기했어요. 폴더를 열지 않고 그냥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끝나는  편한 시스템!  기능은 정말 탐나더라고요. 애플페이 어디쯤이야?


그리고   이야길   수가 없죠. 요즘 완전 유행인 외부 디스플레이 GIF 배경화면 설정! 원하는 짤을  마음대로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있고, 귀여운 외부 화면으로   있다니... 이건 넘나  장점 아닌가요...? (일주일에 7 배경화면 바꾸고 틈만 나면 외부 디스플레이 두드려보고 있을 ,,,) 실제로 에디터가 귀여운 짤을 배경화면으로 설정한  개인 SNS 동영상을 업로드했는데, 반응이 꽤나 뜨거웠어요. 폰꾸 하는  좋아하는 분들(+아이돌 덕후 like me)이라면 마음에 들어할 기능이에요.


정보량 & 멀티태스킹 & 동영상 비율


Z플립 3은 현재 사용 중인 아이폰 12 미니와 비교해 봤을 때 한 스크린에 들어오는 정보량이 정말 많아요. 스크롤을 하지 않아도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시원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댓글을 보거나 트위터 등 SNS를 하기에도 좋았어요.


삼성페이에 이어 정말 탐났던 기능은 멀티태스킹. 예를 들어 휴대폰 위쪽에는 유튜브를, 아래 쪽에는 카톡을 띄울 수 있어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도 같이 볼 수 있고요. 심지어 그 비율도 설정이 가능하더라고요...? 이 기능은 정말 편리하게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조금 낯설었던 부분은 Z플립 3 동영상 비율. 유튜브를  영상을 보면, 휴대폰 비율 때문에 동영상을 시청할  양쪽에 공백이 많이 남더라고요. 동영상을 확대해도 되긴 한데, 그렇게 하면 동영상 자막이 모두 잘려 보입니다. 다른 휴대폰의 동영상 비율에 익숙해졌다면 약간의 적응 시간이 필요할  같아요.


카메라

가끔 왜, 카메라를 쓸 때 '아, 이거 누가 좀 잡아 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 있지 않나요? 갤플립 3은 화면이 90~120도 정도로 접힌 상태에서도 카메라가 작동돼요. 테이블에 올려두고 셀카를 찍거나 브이로그 같은 영상을 찍기에도 좋겠더라고요. 별다른 기구를 쓰지 않고,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볼  있더라고요...? (신세계였다) 이건 다른 사람 사진을 찍어  때에도 아주 유용한 기능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발열

현재 사용중인 아이폰도 발열이 있는 편인데, Z플립 3도 발열이 좀 있는 편이었어요. 카메라를 켜 놓았는데 외부 디스플레이가 있는 부분이 금방 뜨끈해지더라고요. 하지만 직접 손이 닿는 아랫부분은 윗 부분보다 발열이 심하지는 않았어요.


총평

Z플립은, 디자인 하나만큼은 정말 예쁜 휴대폰. 휴대폰을 보고 예쁘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는데, 사진보다 실물이  예쁜 기기인  같아요. 애플 생태계가 아니었다면 진지하게 구입을 고민했을  같은 귀염뽀짝+시크 디자인이 매력적이에요. 하지만 평소 작고 가벼운 기기를 선호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기도 가벼운 편이라 무게와 크기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Z플립 3을 사용하며 가장 인상깊었던 건, 기술의 진보. 이제 접는 휴대폰을 만들었으니, 돌돌 말아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니는 휴대폰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종잇장처럼 얇은 노트북을 L자 파일에 끼우고 다닐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아무튼. 이번 Z플립 3은 스마트폰은 바(bar) 형태라야 사용이 편하다는 에디터의 편견을 보기 좋게 깬 기기였어요. 다음엔 어떤 부분을 보완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기대가 됩니다. Z플립 5나 6이 출시될 때쯤엔 기기가 좀 더 작고, 얇고, 가벼워지지 않을까요? 그땐 꼭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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