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LIF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매넣기 May 01. 2022

닥스가 뭔데? 닥터... 아 그 셜록?

마블 뉴비를 위한 <닥터 스트레인지 2> 안내서

아니아니, 그게 아니고

마블의 작고 소중한 노예인 에디터, 가볍게 전 시리즈 3회차 정도 정주행을 마치고 경건한 마음으로 5월 4일 개봉 예정인 <닥터 스트레인지 2: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본격적인 멀티버스 세계관의 전개는 물론, 마블 최초로 스릴러 장르가 가미된 영화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거든요!


그런데, 마블 시리즈는 잘 모르지만 이번에 개봉할 <닥터 스트레인지 2>에는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뉴비도 여차저차 함께 즐길 수 있는 간단 안내서 ٩(  )و



닥터 스트레인지가 뭔데?
셜록 아닙니다.

먼저, 닥터 스트레인지의 실제 이름은 스티븐 빈센트 스트레인지예요. 그럼 왜 닥터냐? 원래는 유능한 신경외과 의사였거든요. 불의의 교통사고로 손을 다친 뒤, 최후의 수단으로 찾은 의문의 사원에서 별안간 마법사가 되었답니다(?)


어쨌든, 마법사로 전직한 스트레인지는 주로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비슷한 주황색 구체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방패로 쓰기도, 공격에 쓰기도 하며 다른 공간과 연결되는 문으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도라에몽의 어디로든 문 같은)


또한, 목에 걸고 있는 팬던트 안에는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마법의 돌(타임 스톤)이 들어있어요. 다 먹은 사과도 다시 만들어낼 수 있고, 심지어는 죽은 사람도 되살릴 수 있는 대단한 돌이에요. 그러다 보니 우주 저편의 보라색 외계인도 이 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타노스, 그리고 블립
잘 안 보이지만, 아무튼 보라색

이 보라돌이가 타노스라는 외계인이랍니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인구를 줄여야 한다는 극단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어요.


스트레인지가 가지고 있던 것과 비슷한 스톤 다섯 개를 모으면 손가락을 튕기는 것만으로도 인구의 절반을 날려버릴 수 있는 힘이 생기는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인구 절반이 사라졌던 현상을 블립(blip)이라고 해요.



스트레인지가 스톤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 장면은 약간 유명하죠?

물론, 뺏겼습니다. 타노스는 스톤이 없는 상태로도 헐크(어벤져스 중 가장 강하다는 설정)를 제압할 수 있거든요. 하물며 맨몸의 가냘픈 스트레인지라면,


타노스가 스톤을 모으러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스트레인지는, 가지고 있던 타임 스톤을 사용해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미리 겪으며 타노스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위 사진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미래를 돌려 보는 장면인데, 영상으로 보면 약간 각기춤 같기도 이런 말 하지 말까


참고로, 타노스를 이기는 경우의 수는 딱 하나였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겼습니다. 어떻게 이겼는지 궁금하시다면 <어벤져스: 엔드 게임> 관람을 추천! 하지만, 희생도 큰 싸움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유일한 가족이었던 쌍둥이 오빠와, 연인까지 모두 잃은 완다에게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어벤져스였는데요, 빌런이었습니다?
그치만, 그치만 완다를 그만 괴롭혀라

어쩌다 보니 타노스와 일대일로 견줄 정도의 힘을 가지게 된 이 여성, 원래 능력은 환각을 통해 정신적 타격을 주는 정도였지만 여러 차례 각성을 거치며 마녀로 전직하게 됩니다. 모든 걸 잃은 상실감에 본인도 모르게 한 마을 전체를 납치, 죽은 연인과 가정을 꾸리는 환각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영문도 모르고 완다의 연극에 이용당한 마을 사람들은 괴로워합니다. 전례 없던 대규모 납치에 경찰과 대치하던 결국 완다는 사람들을 풀어주고, <닥터 스트레인지 2>의 예고편에 등장해 한 마디로 빌런이 되었음을 암시하죠.


당신이 규칙을 깨면 영웅이 되고, 내가 그러면 적이 . 공평하지 않잖아?




이렇게 소매에 슥 넣어드린 <닥터 스트레인지 2>의 배경들, 어떠셨나요? 이 정도면 얼레벌레 즐기며 볼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멀티버스는 쉽게 말하면 평행우주, 또는 다중우주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답니다. 참고로, 마블에서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스토리에 약간의 설명이 곁들여져 있지 않을까 하는 에디터만의 추측 ^^!


그럼, 저희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는 거죠? (애절)

매거진의 이전글 에디터가 사랑한 핸드크림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