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째 유지어터의 삶을 살고 있는 에디터, 알룰로스나 스테비아 등이 널리 사용되기 전부터 요리에 대체당을 꾸준히 사용해왔어요. 흔히 판매되는 음식에는 체내 흡수가 덜하다는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한 정도가 전부였거든요. 그치만 가끔은 속세의 음식이 그리웠답니다. 예를 들면 아이스티라든가, 샷 추가한 아이스티라든가......
그러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립톤에서 제로 슈가 아이스티를 출시한 거예요. 에디터가 구매했던 시점에는 분말 스틱 형태만 있었는데, 지금은 액상 스틱 형태도 있더라구요? 세상이 아직 살만함을 느끼며, 다이어트 중에도 죄책감 없이 마실 수 있는 아샷추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아샷추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이디야 아샷추 레시피(라고 떠돌아다니는 인스타 발)를 참고했습니다. 출처는 불확실하지만 맛있으면 된 거 아닌가요?
준비물: 아이스티 스틱 3개, 에스프레소 1샷, 물
1. 따뜻한 에스프레소를 준비한 뒤, 아이스티 3개를 냅다 부어 섞어줍니다.
2. 일반적인 머그컵 기준, 70 - 80% 정도 물을 채워줍니다.
3. 얼음을 왕창 넣어 마시면 끝!
사실상 제로 칼로리의 아샷추를 뿌듯한 마음으로 마시고 있자니, 생각보다 '제로'라는 이름의 음식들이 많아졌더라구요. 콜라보다 사이다 파인 에디터에게 제로 사이다냐, 제로 스프라이트냐의 선택권이 생겼던 시점이 특히 감동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제로 사이다가 더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음료에 비해 비교적 불모지였던 과자 중에도 '무설탕'이 등장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것도 초코칩 쿠키가...!
바로, 제로 초콜릿칩 쿠키! 아무래도 과자에는 들어가는 재료가 많다 보니 음료처럼 칼로리를 아주 낮출 수는 없겠지만, 초콜릿임에도 당류 함량이 낮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아주 맛있는 쿠키는 아니었어요. 약간 공산품의 맛이 느껴지는... 이런 말 하지 말까, 그래도 당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지만 실제로 당을 채우고 싶지는 않을 때(?) 한 번씩 찾게 되는 비상 식량 같은 느낌으로 종종 먹고 있답니다.
참고로, 대체당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또 너무 대체당에만 의존하게 되면 호르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건강 상태에 따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 (그래도 설탕을 왕창 먹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