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옴두르만의 여인을 안다 / 연재소설
자밀라가 상점 앞에서 좌판을 열 수 있었던 것은 주인이 남편 친구라서 편의를 봐줬기 때문이다. 남편이 친구를 소개해 주던 날, 상점 주인은 그녀를 친절하게 대했지만, 날이 가면서 태도가 조금씩 변해갔다. 가끔 남편이 그곳에 들릴 때면, 상점 주인은 남편의 면전에서는 그녀에게 호의적인 척했다. 그녀는 상점 주인에게 당하고 있는 수모를 남편에게 말할 수 없었다. 이슬람 여인들에게는 남자 이야기하는 것이 금기 사항이었다.
자밀라가 상점 안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할 때, 상점 주인은 처음에 전혀 문제 삼지 않았다. 그녀는 그런 그에게 나름 예의를 표했다. 어느 날, 그가 갑자기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허락을 받으라고 했다. 그의 얼굴은 점점 표독스러워졌고, 그녀에게 뭔가를 강요라도 할 것 같았다. 다른 상점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그가 남편에게 무슨 소리를 할지 몰랐기 때문에 어찌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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