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
2022.09.22
by
고주
Aug 19. 2023
18번
너른 정원이다
많은 사람이 빙 둘러앉아
게임을 하고 있다
마이크를 받아 든 내가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가 생각나지 않는다
18년 동안 줄 곳 불렀던
내 노래 18번 남진의 둥지가
식은땀이 흐른다
꿈에서
노래방 가본 지가 언젠가?
문화가 확 바뀌었다
혹시 모를 그때를 위해
곰팡냄새나는 18번이나
바꾸어 볼까?
가을이고 하니 분위기 있게
임영웅의 보랏빛 엽서로
보랏빛 엽서에 실려 온 향기는
당신의 눈물인가 이별의 마음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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