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끄막 사랑

2022.09.23

by 고주

깔끄막 사랑 <트로트 가사를 생각하며>


보기 좋은 떡 먹기도 좋다고

때깔 좋은 사과 맛도 달다고


나 좋다는 놈 다 보내고

내 눈에 딱 드는 놈 잡았더니

눈 달린 것들은 다 욕심내더라


흐트러지는 눈빛 가리고

삐져나가는 마음 꿰매면서

외롭고 버텨온 세월


끝도 없는 비탈길 오르는 신세

언제나 온전하게 내 차지가 될까?


깔딱 고개 넘으며 숨이 깔딱깔딱

언제쯤 내리막이 나올까?

아! 고달픈 깔끄막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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