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2021.12.14
by
고주
Oct 2. 2023
벗
잘 익은 벗 만나면
반가운 맘이 육두문자로 나온다
본 지 오래지만
내 방문을 열고 들어간 듯 익숙하다
늘 다니던 국밥집처럼
간을 맞추지 않아도 입에 딱 맞다
심장이 팔딱팔딱 뛰는 중학생이
거울 속의 늙은이를 본 것 같다
가만 눈을 바라보면
한 삶의 모습이 그대로 비친다
그래서 옛날까지 지고 걷는 늙은이들은
다리가 아픈 것이다
keyword
국밥
방문
옛날
Brunch Book
내게 온 작은 시들
16
비보호 좌회전
17
사구시댁
18
도깨비 풀
19
벗
20
함께 꾸는 꿈
내게 온 작은 시들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0화)
이전 18화
도깨비 풀
함께 꾸는 꿈
다음 20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