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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가객 이상훈 Nov 28. 2021

"숙제 같은 인생살이 축제처럼 인생 살기" 4탄

문화도시 강릉은 여행자와 함께 커피와 사랑에 빠지다!


제13회 강릉 커피축제가 “그래도 커피”라는 주제로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강릉 대도호부 관아 및 강릉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플라스틱 및 종이컵 제한하는 친환경축제, 커피 부산물을 활용한 체험을 진행하고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장애인 상담 운영 및 휠체어 무료 대여 사업을 진행하는 무장애 축제로 진행했다.


또한 축제 개막식에서 100명의 바리스타가 선사하는 100가지의 커피 맛을 맛볼 수 있는 퍼포먼스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다양한 커피를 주제로 펼치는 강릉 커피축제 세미나도 열렸다.


더불어 강릉 핸드드립 어워드, 강릉 사이 포 니스트, 강릉 바리스타 어워드 등 다양한 커피 어워드와 버스킹 공연 그리고 추출 및 로스팅 체험도 실시했다.



필자가 제13회 커피축제기간 첫째 날과 셋째 날인 11월 25일과 11월 27일에 강릉 대도호부 관아를 찾았을 때 입장 시 다회용 컵을 제공해줘서 편하게 다양한 커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었다.


또한 강릉 커피축제 행사장인 대도호부 관아에는 강릉문화재단을 비롯하여 강릉문화도시지원센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옥천동도시재생센터, 사랑의 일터,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원도립대학교, 하슬라아트월드, 사회적 기업 공유 주방, 예비 사회적 기업 자연 에버리다 등이 참여하고 경동 한과, 가배 만쥬, 강릉 커피연구회, 사랑청, 파인 코리아, 커피박, 첼바, 플라잉 더치, 특별함&, 강릉애 오란다, 마이아 엘, 스페셜 빈, 에티오피아, 앤 등 다양한 업체도 눈에 띄었다.



한편 강릉커피협회 주관으로 12월 27일 강릉명주 마당에서 최고의 핸드드립 바리스타를 찾는 경연대회인 ‘2021 강릉 핸드드립 커피 어워드’에서는 1등 서경덕 씨, 2등 조형욱 씨, 3등 하상우 씨가 저마다의 색과 향기로 커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입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필자는 12월 26일 오후 6시 30분 강릉 시내에 위치한 엠앤알 커피 바에서 지역 출신 여행작가인 최현숙 작가의 어설픈 여행자의 좌충우돌 남미 여행기를 들으며 칠레, 페루, 브라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을 간접 경험하며 새로운 사실과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강릉 커피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커피와 사랑에 빠질 무렵, 강릉예총에서 주관했던 강릉 여행자 카페 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여행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그녀가 남미와 인도를 여행하며 겪었던 해프닝과 에피소드를 토크쇼에서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가졌다.


 

한편 둘째 날과 마지막 날인 11월 26일과 11월 28일 연곡 솔향기 캠핑장에서 진행됐던 커피 추출 및 로스팅 체험은 커피에 대한 신선한 경험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다양한 생활문화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강릉형 생활문화마켓인 ‘명주 프리마켓’을 통해 오감만족을 즐길 수 있었다.   


더불어 연곡 캠핑장에 둥지를 튼 ‘명주 프리마켓’에서는 요즘 상종가인 영화 ‘오징어 게임’ 캐릭터 복장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던 강릉관광개발공사의 홍보 프로그램이 많은 경품과 함께 이곳을 찾은 사람들로부터 가장 만족도가 높은 행사로 비쳤다.



또 사랑의 일터, 강릉 참사랑 지역아동센터, 따스와 친구들, 갯방풍연구소, 광 표고농장, 강릉 커피연구회, 달퐁, 너울 우드 퍼즐, 아이 오프너, 강릉자수 깁, 자연염색공방 요선 공방, 마카롱이 처음이라 등 각양각색의 공방들도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커피박’의 관노가면극을 활용한 마그네틱 캐릭터 그리기 체험과 바다향·커피 향·솔향을 테마로 한 ‘아이 오프너’의 기획상품인 방향제도 손님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람들은 흔히들 “행복한 삶은 셀프”라고 말한다.

커피축제와 여행자 토크쇼를 경험하며 느낀 점은 문화와 관광을 어느 지역보다 사랑하는 강릉시민이라는 사실에 감사하고 축제를 즐기는 것은 행복으로 떠나는 여행의 출발이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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