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가까움의 비극

때로는 내가 뱉은 말로 인해

너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너를 생각하는 말이라며

솔직함을 앞에서 말을 한다

정작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말들인데도


무심코 뱉은 말 때문에 마음을 쓰고

너의 기분과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것은

참 부족하다 못해 모질 하다


사람이다 보니 의도하지 않게

말을 하다가 실수가 생기기도 한다

실수를 인지하고 바로 사과를 해도

마음에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굳이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서,

감정에 앞서 뱉은 그 모진 말들이

너한테도 그렇고 나한테도 그렇고

서로의 속을 파고 들어가기만 한다


조심해야 하는, 가깝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말도 조심해서 하게 되지만

관계가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별생각 없이, 친근하다는 이유만 가지고

거칠게 말을 하고 나면

서로에게 독이 된다


관계가 더 가까울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 게 맞는데

가깝다는 이유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건

지양해야한다


한 번 더 생각하고 말을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상처 주는 모진 말들보다는, 서로에게 응원과 사랑을 주는

안부인사나,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 어쩌면

내가 원하고, 또 우리가 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서로를 더 생각하고

서로를 더 애증하고

서로를 위해 발전하는

그런 관계가 되길 나는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