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에게 처음 생기는 기관은 뇌도, 심장도 아닌 내장이고, 두 번째가 내장에서 뻣어나가는 신경이다.
◐내장은 뇌의 명령없이 음식의 양에 따라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자율신경계를 가졌기에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조직이다.
◐장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인 인크레틴(소장) 그렐린(위장), 그리고 세로토닌(소장)은 뇌에 작용해서 먹는 행위를 중지, 촉진시키고 또는 포만감을 느끼도록 명령한다.
◐음식을 먹으면 여러 영양소들이 뒤엉켜있는데, 음식이 입에 들어오는 순간, 소화효소를 조금씩 분비하기 시작한다. 영양소들이 뒤섞여 있음에도 장은 각각의 소화효소의 필요량을 거의 정확히 예측해서 분비량을 조절시킨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운동이 필수라는 것은 미토콘드리아를 운동시켜서 건강함을 지속하기 위함이다
◐세포내의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는 유일한 에너지 생산 공장이고, 노화된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는 아토포시스(세포자살) 과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이 원만히 이루어져야 새로운 세포 재생이 일어나 건강한 세포들로 채우져야 장기의 기능이 약해지지 않는다. 암세포는 미토콘드리아가 기능을 하지 않기에 아토포시스 과정이 일어나지 않아 죽지 않는 세포다.
◐호흡으로 산소를 가득 몸 안에 채우는 목적은 오로지 미코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산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세포의 에너지 대사는 미토콘드리아가 산소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유산소 대사(포도당 1개당 34ATP 생산)와 미토콘드리아가 관여하지 않는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무산소 대사(단지 2ATP생산)로 나뉜다.(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의 원리가 여기에 있다)
◐암세포는 미토콘드리아가 돌연변이로 인해 작동되지 못하고 무산소 대사만 가능한 번식만이 목적인 세포다. 그래서 부족한 ATP를 채우기위해서 무한정의 포도당을 독식하고 불순물인 활성산소 배출도 많다. 필요시 전용 모세혈관을 신생성시킨다.
◐산소 자체를 운반하는 것은 적혈구이지만, 산소를 사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이므로 대부분의 활성산소를 배출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항산화기능 5총사 글루타치온, 비타민C, 비타민E, 코엠자임Q10, 알파리포산이 세포 안에, 세포막에 가득히 존재한다.
◐항산화 5총사가 항산화 기능만 하는 것은 아니다. 괴혈병은 세포나 조직을 견고하게 하는 콜라겐이 부족해서 튼튼한 구조를 이룰 수 없기에 혈의 누수가 생기고 세균이 침투해 문제가 심각한 질병인데, 비타민C가 콜라겐 생성시 필수 미네랄인 Fe2+를 환원 공정을 통해 Fe3+로부터 얻게해주고, 음식물 속에서 섞여있는 Fe2+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햇빛은 하루 5~30분 정도 직접 쬐는게 보약이 된다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의 피부 자극은 피부 세포가 비타민D3 전구 물질(콜레스테롤을 사용한 콜레칼시페놀)을 만들도록 한다. 이 콜레칼시페놀이 간과 콩팥으로 이동되어 최종 가공을 거쳐 비타민D3로 완성된다. 그래서 간과 콩팥이 안 좋은 사람은 칼슘 생성이 적어질 수 있다.
◐완전체 비타민D3는 소장 세포로 이동하여 음식물 속의 칼슘Ca의 흡수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식물에 포함된 비타민D2는 체내에서 생성된 비타민D3보다 온도와 습도에 예민해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또한, 비파민D는 세포 내의 DNA에 작용해서 천연항생물질(카테리시딘)을 만드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 카테리시딘은 항바이러스, 항진균 기능을 동시에 갖는 유일한 단백질로 비타민D의 도움을 받아야 탄생할 수 있다.
◐비타민D에 의해서 음식물 속의 칼슘 흡수가 촉진되는데, 칼슘은 뼈를 이루는 물질이면서도, 세포가 자극으로 흥분할 때 세포 내로 이동해서 평상시보다 농도가 1,000배 상승하는 물질이다. 순식간에 높아진 세포 내 칼슘 농도가 세포를 활기 띠게 만든다.
◐칼슘은 콩팥에 의해 농도 항상성이 조절되는데, 음식으로 많이 흡수되면 콩팥은 혈액을 여과할 때 칼슘의 재흡수율을 떨어뜨려서 소변으로 버려버린다.
◐콩팥의 기능 저하로 칼슘의 재흡수 기능이 떨어지면 칼슘 부족이 된다. 동시에 인P은 항상 칼슘과 결합해서 소변으로 버려지는데, 인이 많이 포함된 음식으로 체내에 흡수된 인은 칼슘과 결합해 소변으로 버려짐으로써 그렇지않아도 부족한 칼슘의 농도를 더욱 떨어뜨린다.(인P이 신장병 금기 음식인 이유)
◐칼슘이 몸의 기초인 뼈의 주성분이지만 많아지면 석회화가 되어 결정체를 이루게 된다. 그래서 부갑상선 호르몬과 칼시토닌(갑상샘 분비)과 비타민D가 칼슘의 항상성 조절에 관여한다.
◐부갑상선 호르몬과 칼시토닌은 뼈에서 칼슘을 빼내거나 저장하는 서로 길항작용을 하고, 비타민D는 칼슘의 농도 높이는 기능 때문에 뼈에서 칼슘을 꺼내게 되는데, 뼈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인 오스테오칼신과 FGF23 호르몬이 비타민D의 기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인체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의 O, X가 아닌 조화와 균형만이 있고, 아직 몰라서 그렇지 아무리 사소한 물질이라도 항상 존재 이유가 있었다.
◐비만의 경우에는 지방세포에서 분비하는 렙틴(식욕억제 호르몬)이 항상성 조절작용으로 분비량이 많아지게, 렙틴은 뇌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뇌세포가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게 되고 교감신경의 흥분은 긴장 상태를 요구하기 때문에 칼슘의 농도가 높게 유지해야 하므로 뼈에서 칼슘을 빼내는 신호로 이어져 뼈가 약해지게 된다.
◐결국, 어떤 자극(예, 식욕 억제, 고농도 포도당/인슐린 상황)에 대해 저항하려면 세포를 긴장시키는 교감신경을 흥분을 부르게 되는데 이는 뼈에서 칼슘 빼내는 작용으로 이어져 뼈가 물러지게 된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가 아니고 살이 붓는다.
◐모든 영양소는 소화 과정을 거쳐서 소장에서 흡수되어 간으로 직접 연결된 혈관인 간문맥을 통해 간에 우선 도착한다. 간은 영양소의 양과 품질을 검사하고 이물질/노폐물을 1차로 해독하여 콩팥으로 보내고, 콩팥은 2차로 필터링을 통해 오줌으로 체외로 배출한다.
◐이물질/노폐물이 많아서 콩팥에서 걸리지 못하고 혈액에 남아 계속 순환할 것 같으면, 인체는 살기 위해서 가장 안전한 방법을 택하게 된다. 남는 것을 가장 반응성이 적은 지방세포에 우선 저장했다가 기회를 봐서 조금씩 혈류로 방출하는 것이다. (온몸 구석구석 크지는 않지만 기분 나쁜 통증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이물질/노폐물 유입이 많은 상황에서는 더 많이 저장하기 위해 지방과 물을 투입해야 하므로 기존에 저장된 지방과 더불어 지방세포의 덩치가 더 커지는, 적게 먹는데도 왜 살이 찌는가 고민한다. 오랫동안 이어진 먹거리와 생활습관의 결과물이 이미 많이 고여있어서 단시간에는 배출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몸 안에 불필요한 물이 많으면 냉각수 역할을 해서 몸을 더욱 차갑게 하며, 상체보다 하체에 살이 쪄 보이는 이유는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지기 때문이다.
◐인체가 물 위에 떠 있다는 표현처럼 물은 인체 구성 물질의60%를 차지한다. 이렇게 중요한 물질인 물도 세포가 건강해야 세포 내로 끌어들여서 사용할 수 있다. 건강한 물은 세포에게는 절대적이지만, 건강하지 않은 물에는 불순물이 있어서 불순물을 해독하는 세포(간세포)나 이동시켜야 하는 세포(혈관세포), 임시 저장해야 하는 세포(지방세포), 버려야 하는 세포(콩팥, 담낭), 몸 안에 들어오기 전에 분리해서 버려야 하는 세포(장내세포, 장내세균) 등의 추가적인 일을 세포가 해야 한다. (이 소중한 물을 인체는 정화하는데 주로 사용되고, 인체가 땀, 호흡, 대/소변으로 배출하는 물은 하루에 평균 2.4리터이다)
◐물을 먹어서 세포가 촉촉해지고 혈액이 탁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마신 물이 흡수되어 세포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세포 안이 아니라 세포와 세포 사이인 체액에 머무르면 물웅덩이를 만들게 되거나, 중력에 의해 배꼽 아래쪽에 모이게 되어 아랫배가 차게 되는 부작용을 만든다. 생명의 물을 적게 먹을 결심이 아니라 바른 식사/생활습관으로 만들어지는 세포의 건강이 먼저인 것이다.
세포의 건강은 세포가 주어진 기능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해독을 거쳐야만 하는 먹거리를 줄이고 세포가 하는 일의 재료인 영양소가 골고루 공급되어야 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는 움직임이 아닌 에너지 벌이가 되는 알맞은 운동으로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를 항상 단련시켜야 한다. 지나치고 넘치는 운동으로 미토콘드리아를 혹사시킬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