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넘어짐, 무한한 가능성의 시작

F. 스콧 피츠제럴드 명언

by 내셔널지영그래픽
단 한 번의 넘어짐, 무한한 가능성의 시작


어둠이 짙게 깔린 밤, 길을 잃은 아이처럼 막막함 속에 서 있을 때가 있다.


애써 붙잡고 있던 희망의 끈이 툭 끊어지고, 모든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린 순간. 그럴 때 우리는 흔히 한 번의 실패를 영원한 실패로 착각하곤 한다.

이 어두운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대며, 이젠 모든 것이 끝났다고,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속삭인다.


F. 스콧 피츠제럴드는 이러한 우리의 나약한 마음을 꿰뚫어 보았을까. "한 번의 실패와 영원한 실패를 혼동하지 마라." 그의 짧고도 강렬한 한 문장이 마치 차가운 새벽 공기처럼 내 마음을 흔든다.


우리의 삶은 수많은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의 연속이다.

어떤 씨앗은 척박한 땅에서 끝내 꽃을 피우지 못하고, 어떤 싹은 거센 비바람에 꺾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가진 모든 씨앗이 썩어버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단지 그 순간, 그 시도에서 예상치 못한 바람을 만났을 뿐이다.


실패는 마치 폭풍우와 같다.

잠시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가지만, 그 뒤에는 다시금 맑은 하늘이 펼쳐진다.

우리는 폭풍우 속에서 움츠러들기보다, 그 비바람을 견디며 더 굳건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한 번의 실패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쉼표에 불과하다.

쉼표가 문장을 끝내는 마침표가 아니듯, 실패는 우리의 여정을 멈추게 하는 종착역이 아니다.


그것은 잠시 멈춰 서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재정비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실패를 통해 우리는 부족했던 부분을 깨닫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며, 더 단단한 나로

거듭날 수 있다.


넘어졌을 때야 비로소 땅을 짚고 일어서는 법을 배운다. 아픔을 겪었기에 더 간절히 다음의 성공을 염원하게 된다.

그러니 부디, 한 번의 넘어짐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기보다 그 자국을 디딤돌 삼아 힘껏 박차고 일어서자.

아직 우리 앞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길이 펼쳐져 있고, 무한한 가능성이 숨 쉬고 있다.


우리의 삶은 하나의 그림이 아니라, 끊임없이 덧칠해 나가는 미완성의 캔버스다.

한 번의 실수는 지우개로 지워내고 다시

그리면 된다.

영원한 실패는 없다. 오직 한 번의 실패를 영원한 실패로 착각하는 나약한 마음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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