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공원의 하루
온동화를 신고 달달한 커피 한잔 들며 공원 길에 나선다. 오늘의 커피는 유난히 달고 맛있다. 신호등을 건너 공원의 벤치에 앉는다. 나 혼자다.
조용하고 고요하다.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햇볕이 나뭇잎들 사이에 나를 비추어준다. 눈을 감고 깊은숨을 들이마시고 내쉰다. 고요한 순간을 마음속 깊이 간직한다.
두 시간째 벤치에 바람의 소리를 듣는다. 그저 조용히,
공원에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옆 벤치에 와서 앉았다 갔다.
반복했다. 유난히 기억이 남은 한 여대학생 한 명이 맞은편에 있는 벤츠에 앉았다.
파란색 청바지에 달라붙은 하얀 티셔츠, 머리는 묶어져 있었지만 갈 준비를 위해 예쁘게 풀었다. 화장도 고치고 입술에, 눈가에 더 예쁘게 꾸미며 설레는 마음으로 다음 길을 나섰다.
20분이 지나 두 명 아이가 킥보드를 타러 나왔다.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는 옆에 벤치에 앉아서 휴대폰만 본다. 두 아이들은 뱅뱅 돌려 술래잡기를 하며 하하 호호 웃는다.
나도 함께 미소를 짓는다. 바람도 함께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나무와 햇볕도 함께 했다. 순수했던 행복이었다.
9월 28일 일요일 중학생 시험대비 보충 수업 끝나고 문구점에 갔다. 차를 세우고 갔던 공원 길을 통과해서 지나갔다. 12시라 공원은 역시 또한 고요했다. 살살 부는 가을바람과 초록빛의 나무와 그 아래에 있는 벤치가 나에게 안부를 했다.
나도 벤치와 나무에게 그리고 공원의 햇볕에게 인사를 건넜다. 너도 나도 미소를 짓는다.
문구점에서는 매년에 출판되는 ‘트렌드 코리아 2026’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서문에서 이런 글이 쓰여 있다.
“ HORSE POWER
인공지능의 하체와 인간 지혜의 상체가 결합한 반인반마 켄타우로스의 힘“
미래는 우리는 반인반마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 같다. 인공지능과 아날로그 없이는 인간은 적응하지 못할 것이다. 책에서 또한 이런 말을 했다.
“한 학생이 중요한 만남이 있는 날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쳇 GPT에게 물었다. 나이 많은 부모님 보다 낫다” 고 했다. 더불어 가정이든 직장이든 우리에는 챗 GPT는 필수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당연하게 된 것이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에 너무나 큰 영향이 미친다.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이간이 보다 더 효율적이 더 잘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소홀히 하고 모든 관계를 끊어 버리는 역할이기도 한다. 결국 휴대폰만 의지하고 한 집안 안에 있어도, 한 식탁에 앉아 있어도 서로 얼굴을 보지 않는다. 집 안에서도 어디에서는 휴대폰은 가족 보다 더 친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행복도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서러 소통하지 하지 않고, 함께 있는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면 노우에 분명히 불안했던 삶으로 살아왔다는 후회가 올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다 죽는다. 나의 삶은 나의 몫, 아무리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에서 필수라 해도 인간의 본질울 충족시키 못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의 본질을 침범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세돌은 이런 말을 했다.
“정해진 답은 없고, 누구도 대신 둘 수 없다. 돌고 돌아도 가장 나다운 수를 찾아가는 것, 지금 내가 가야 할 길이다.”
나의 행복이 무엇인지, 나의 길은 어디인지, 소중히 여기며 한 번의 인생, 후회되는 추억으로 채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