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피는 꽃

활짝 웃는 꽃을 보며 나도 꽃이 되고 싶다

by 배움의 빛

세월이 흘러 어느새 무더운 7월이다. 우리는 항상 같은 일상에 쳇바퀴로 도는 삶으로 살아간다. 모든 생명체들 다 너나 할 것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

출근길에 주차장에 피는 꽃을 바라본다. 꽃들이 대부분은 내년을 위해 모두 지고 있다. 유일하게 늦게 홀로 피는 꽃 한 송이가 눈에 들어온다. 쨍쨍 찌는 햇볕에 있는 힘을 다 해서 활짝 핀다.

학생 시절에는 나는 늘 내게 꽃 피는 계절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달려왔다. 그 과정에서 한 단계 한 단계를 성장하는 나 자신을 보며 더욱더 힘을 냈다.

어른이 되고 직장인이 되어 이제 반복되는 일상을 시작되었다. 더 이상 성장하지 않은 것 같아 자신과 싸우고, 한편으로 열심히 달려온 덕분에 지금은 편안한 것인가 의문이 들 때도 많다.

뒤늦게 핀 꽃은 혼자여서도 힘껏 다 핀다. 꽃은 외로워 보이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가꾸어 왔던 성과를 즐긴다. 오늘의 꽃을 보며 나도 꽃이 되고 싶다.

<9월의 금계국>

이제 9월말이 되었는데도 주차장에 아직도 피고 있는 금계국이 있다. 날마다 차를 세우고, 나는 항상 그 꽃을 바라본다. 봄과 여름이 지나고, 이제 가을이 들어서는 계절인데도 꽃은 변함없이 활짝 웃는다.


꽃도 사람도 다 시기가 있다. 열심히 하루하루에 씨앗을 가꾸다 보면 언젠가는 꽃이 피는 계절이 분명히 찾아온다. 돌도 도는 지구의 이치로 모든 생명체는 활짝 폈다 다시 진다. 하지만 황금의 시기는 반듯이 또다시 찾아온다.


수비학을 보면 모든 생명체는 9년의 단위로 도는 삶으로 살 나간다. 그리고 각 매년마다 자신의 삶에 주어진 숫자가 있다. 1번부터 9번까지다.


1번은 새로운 길을 여는 시기, 2번은 조화와 중재자의 시기, 3번 창의와 표현을 발휘하는 시기, 4번 안정을 찾고 실천하는 시기, 5번 자유와 모험을 하는 시기, 6번 사랑과 헌신을 하는 시기, 7번 철학과 탐험의 시기, 8번 권력과 성취자의 시기, 그리고 마지막 9번은 모든 것에 완성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시기로 9년의 단위를 마무리된다.


마무리되는 9가 지나면 또다시 1이라는 숫자가 삶에게 찾아온다. 모든 행성들이 도는 이유가 이제 이해가 간다. 삶은 반복되는 여정과 그 시기에 맞추어 풀어내는 과제이다. 그 모든 과제가 마무리되면 우리는 자신의 삶의 책이 완성된다.


이왕이면 자신의 책에 감사와 행복이 가득 채우면 좋겠다. 그리고 시기에 맞추어 성장하고 뜻깊은 지혜만 가득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