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쟁의 '숨은 승자'는 누구? C3.ai 특허분석
인공지능 전문 특허 변리사 아이피렉스 특허법률사무소 김용덕 변리사
안녕하세요. 아이피렉스 특허법률사무소입니다.
최근 인공지능(AI) 업계는 단순히 GPT-5가 더 똑똑한지, 클로드 4가 더 강력한지를 따지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이제 진정한 경쟁은 모델 자체보다, 그 모델들을 유기적으로 엮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게 만드는 '구조' 싸움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로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이를 통제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아키텍처가 핵심이죠.
이런 패러다임 전환의 한가운데, 미국의 기업용 AI 솔루션 기업 C3.ai의 CEO, 톰 시벨이 매우 도발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우리는 에이전틱 AI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의 매우 빠른 우선일을 갖고 있다. 지금 에이전틱 AI라고 떠드는 회사들은 결국 우리가 가진 지적재산권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발언은 단순한 자신감을 넘어선 '법적 경고'였습니다. 이 주장의 근거는 바로 미국 특허 US 12111859 B2에 있습니다.
왜 이 특허가 'AI 시대의 기본 특허'가 될까?
김용덕 변리사님은 이 특허가 단순한 기술 일부가 아닌, 오늘날 엔터프라이즈 AI 시스템이 지향하는 핵심 구조 전체를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특허는 현재 업계에서 '핫한' 에이전틱 AI의 핵심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레이터의 역할: 사용자 요청(Prompt)을 받으면 LLM을 이용해 세부 지시(Instructions)로 쪼개고(Task Decomposition), 각 에이전트에게 임무를 분배합니다.
병렬 처리 및 데이터 통합: 복수의 에이전트가 각기 다른 ML 모델과 도구(Tool)를 사용해 비정형, 정형, 시계열 등 복잡한 기업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합니다.
반복 추론과 검증: 응답이 충분치 않을 경우, 오케스트레이터는 'Context Validation Criteria'에 따라 추가 데이터 검색을 지시하고, 이 과정을 반복하여 최종 응답의 신뢰성을 극대화합니다. (일명 '반복 추론')
근거 기반 생성: 검증된 최종 답변과 함께, 그 답변을 구성하는 데이터 일부(근거)까지 함께 제공합니다. (Grounded Generation)
이처럼 이 특허는 LLM의 가장 큰 약점인 환각 현상(Hallucination)을 극복하고, 기업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정확성, 보안성, 감사 가능성(Traceability)을 아키텍처 차원에서 구현한 것입니다.
핵심: 이 특허는 현재 수많은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와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의 핵심 운영 구조를 선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가집니다.
특허 전쟁, 기술 시장의 권력 지도를 다시 그린다
김용덕 변리사님은 이 특허가 불러올 향후 산업의 변화에 대해 명확한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1. 잠재적 침해 리스크와 라이선스 시장 형성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모든 기업은 이 특허의 청구항과 유사한 구조를 검토해야 합니다. 이 특허는 앞으로 AI 플랫폼 기업 간의 협력, 라이선스, 또는 분쟁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C3.ai가 특허를 기반으로 한 로열티 수익을 얻게 된다면, 이는 AI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입니다.
2.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경쟁 구도 재편
C3.ai는 이미 국방, 에너지(베이커 휴즈 등) 분야에서 대규모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수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허가 단순한 법적 방패가 아니라, 실질적인 상업적 경쟁력이자 전략적 자산임을 증명합니다. 앞으로 AI 플랫폼 경쟁은 단순 모델 성능이 아닌 '특허로 보호받는 구조적 우위'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
3. 한국 기업을 위한 전략적 시사점
국내 기업용 AI 시장 역시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관련 기술을 개발할 때는 이 특허의 침해 위험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동시에, 한국이 강점을 가진 특정 도메인(의료, 제조, 금융 등)에 특화된 에이전트 구조를 개발하고 특허화하는 것은 지금이 가장 중요한 기회입니다.
마치는 글: 특허, 기술 생태계의 '권력 지도'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AI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는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그리고 그 전환의 길목에서 C3.ai의 US 12111859 B2 특허는 기술과 시장의 흐름을 가르는 결정적인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김용덕 변리사님의 분석처럼, 특허는 더 이상 단순한 법적 문서가 아닙니다. 기술이 진화하는 속도와 기업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특허는 기술 생태계의 권력 지도를 다시 그리는 핵심 도구로 작동합니다. 에이전틱 AI 전쟁은 이제 시작되었고, C3.ai는 이미 유리한 고지에 들어서 있습니다.
아이피렉스 특허법률사무소 김용덕 대표 변리사김용덕 변리사는 아이피렉스 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로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블록체인 등과 같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내 유명 기업들(LG 전자, 삼성전자, 바이두, 수아랩, 마키나락스 등)의 지식재산권 업무를 전담한 바 있습니다. 현재, 조달청에서 인공지능/IoT기술과 관련된 우수 제품 평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업의 기술특례상장과 관련된 전문 평가 기관의 기술 평가 위원으로 코스닥 상장 심사용 전문 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다양한 분야의 벤처기업들의 특허, 상표 및 디자인 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아이피렉스 특허법률사무소는 특허, 상표, 디자인 등과 같은 지식재산권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지식재산권의 분석을 통해 글로벌 지식재산권 확보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 상표 출원 관련 컨설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기술특례상장 컨설팅, 해외 상표 출원 등과 같은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기술력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특허법률사무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