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세상은 종종 불편한 질문과 마주하게 합니다.
“그거 전염되는 거 아니야?” “손이 왜 그래요?”
말을 건네는 사람에겐 가벼운 호기심일 수 있지만, 당사자에겐 큰 상처가 되곤 합니다.
제가 정리해본 자주 듣는 말과 대처법입니다.
전염? → 전혀 아닙니다. 자가면역질환일 뿐입니다.
고쳤다던데? → 사람마다 다릅니다.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별거 아니다? → 작은 변화도 당사자에겐 크게 다가옵니다.
손이 왜 그래요? → 간단히 설명하고 더 이상 대화를 늘리지 않아도 됩니다.
유전되나요? → 가능성은 일부 있지만,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백반증은 단순히 피부 색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과 시선의 문제와도 연결됩니다.
우리가 전해야 할 건 호기심 어린 질문이 아니라, 존중과 이해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