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소개합니다.
1991년 생이고, 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신학을 전공했습니다.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신학을 공부하면서, 조금이나마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도 형편없었지만, 학교를 다니며, 글쓰기 수업과,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글쓰기가 가능해졌고,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도 떨쳐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합니다.
광주라는 도시에서 서울도 아닌 지방신학대학교를 나왔기에, 미래를 생각했을 때, 현실적인 고민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목사 되기는 잠정적으로 미루고, 목수일을 시작했습니다. 목사를 잠정적으로 미루었다고 표현했지만, 사실 목사가 꼭 되어야 하는가?라는 의문도 가지고 있습니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많이 진보적인 신학서적들을 접하며, 흔한 말로 자유주의 신학에 매료되었고, 그 길 위에서 여전히 예수는 버리지 않고, 제 삶에 아주 중요한 정체성 중 하나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목사가 되기를 잠정적으로 미루면서, 결정한 것이 "귀농"입니다. 지방 출신으로, 지방에서 유의미한 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지방 도시보다는 정말 농촌으로 가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아직, 귀농은 하지 않았고, 기술을 배워서, 농촌에서 살아갈 때, 이점을 가져보자라고 생각해서, 목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래 계획은 농촌에 정착해서 농사지으면서 저의 종교적 신념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저를 톱아보면서, 당장 생각나는 키워드는 "지방", "종교(기독교)", "목수", "농부" 정도가 일단 떠오릅니다.
"자아성찰"도 하나의 주제가 될 수 있겠군요.
누가 보았으면 해서 쓰는 글도 아니고,
저를 되돌아보기 위해서,
저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기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의 저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오롯이 저를 위한 글쓰기를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