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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어 마이 데이지 Feb 17. 2021

받는 게 어려운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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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든 물건이든 받는 게 불편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받는 게 어렵거나 받기만 하는 나의 처지가 안쓰러워 힘들었다.

그런데 마냥 미안해하기만 하고 받기만 하는 내 처지에 슬퍼만 하니 주는 사람도 행복해하지 않더라.

주는 사람은 보답을 바랐던 게 아닌데 나의 낮은 자좀감 때문에 고마움을 잊었던 거다.

그래서 고마운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고 나니 그들이 행복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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