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오후,
나뭇가지 위에서 요란하게 울어대는 소리,
요즘 매미 소리 들어보셨나요?
17년간 땅속에서 생활하다가 겨우 2,3주!
그 뜨거운 울음이 짧은 생의 전부를 걸고 외치는 절규라고 생각하니까
그저 시끄럽다고 귀를 막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안도현 시인의 시처럼
뜨거운 여름의 한가운데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는, 우리는, 매미처럼 뜨겁고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되묻고 싶네요.
지금 이 순간, 내 인생의 여름,
온 힘을 다해 울 수 있기를!
그 울음이 그대들의 여름을 후회 없는,
아름다운 계절로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
- < CBS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
2025년 7월 24일 목요일 오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