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코엑스 스크린 A 방문 후기

by 조신익

메가박스 코엑스는 삼성역 코엑스 몰 내부에 자리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극장입니다. 이전에 올린 영등포 타임스퀘어처럼 랜드마크성 복합 문화 공간인 코엑스라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고 이용하는 극장이죠. 매니아들에게는 돌비 사의 최신 음향 믹싱인 애트모스를 탑재한 메가박스만의 특별관 M2관으로도 유명한 극장입니다. 지난 12월 말,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과 씽을, 지난 주 목요일엔 <패트리어트 데이>를 보러 메가박스 코엑스를 방문했습니다. 다만 이번 후기는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을 본 스크린 A관에 대해서만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메가박스 코엑스의 장점은 시설이나 특별관, 접근성도 물론 있지만 다양한 영화 선택의 풀을 제공한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소개드리는 스크린 A는 일반 극장에서는 관람하기 힘든 독립 영화나 예술 영화를 비롯한 다양성 영화들을 상영하는 극장입니다. 같은 극장의 다른 상영관과는 달리 진짜 다양성 영화 상영관처럼 아기자기한 상영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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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로비입니다.

지금 바라보는 시점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들어오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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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의 작은 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사진 안쪽에 코엑스 메가박스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계단이 어렴풋이 보이죠?

참고로 여기서는 영화와 관련된 굿즈들을 파는 샵도 간소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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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영화 관련 서적 및 잡지들이 구비가 되어있구요

(그 외 분야도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잘 기억이 안나서...)

카페나 도서관처럼 이렇게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이 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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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한 쪽에는 스크린 A의 일정이 적혀있습니다.

다양성 영화만을 다루는 만큼 정말 많은 이벤트들이 있어서

주변 사시는 분들이라면 자주 올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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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입구입니다. 무슨 비상구처럼 나왔네요...


이번엔 방문한 스크린 A만을 얘기하겠습니다만 바로 옆에는 비슷한 상영관인 스크린 B가 있습니다. 스크린 A는 36석 규모로 굉장히 작은 상영관입니다. 어지간한 다양성 영화 상영관들보다도 규모가 작죠. 극장 안은 극장이라기보다 작은 시사실같은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듭니다. 스크린과 좌석도 굉장히 가까이 있고 좌석도 딱 네 줄 정도만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극장의 매력은 이 작은 것에서 옵니다. 우선 규모가 작다보니 영사기와 스크린 사이 거리가 가까운데다 좌석도 스크린과 가깝다보니 영상이 굉장히 밝게 보였습니다. 특히 방문 시 관람한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은 어둠속을 담은 장면들이어서 그런지 더 눈에 들어온 편이었습니다. 또한 소박한 극장이 주는 안락함이 물씬 느껴지는 상영관이며 메가박스 특유의 가죽 좌석이 더해져 관람 시의 편안함이 더해집니다. 비록 극장에 대해 기술적으로나 느낀 점으로나 쓸 부분은 많지가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거대한 극장만큼이나 매력이 넘치는 작은 극장이었습니다.

다른 예술영화 상영관처럼 보통은 여러 작품이 번갈아가며 상영하는 만큼 오래 머무르면서 많은 영화들을 보고 생각하기에 좋은 장소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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